사랑하는 동역자님에게
그 동안도 평안하셨는지요? 태풍, 그리고 장마와 함께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이럴 때 하나님의 평안이 우리에게 있으면 즐겁고 기쁜 날들이 계속 될 것입니다.
저희들은 기도 덕분에 영국생활에 잘 적응 하였습니다. 저희들은 영국의 사명을 끝내고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때맞추어 전도사로 있는 아들 가족 모두 미국으로 떠나게 되어 이삿짐을 사느라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저희들의 계획은 비자를 신청하고 비자가 나오는 데로 탄자니아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탄자니아가 멀기는 먼가봅니다. 그렇게 가려고 준비를 해도 갈 수가 없었으니 말입니다. 영국 생활도 처음에 말로만 들었던 환경과 여건보다는 많이 달라서 여기서도 마음고생을 해야만 했습니다.
방학, 휴가 등으로 약속했던 대로 수업이 잘 진행되지 않고, 기도해야할 일들이 생겨서 매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나아가기 위한 기도를 많이 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영국 사람들(주로 교회 멤버)과 친해져서 대화할 시간이 많아지고 아프리카에서 오랫동안 살다온 분이 자청해서 스와힐리어를 가르쳐주어서 탄자니아 현지 언어와 영어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분이 우리를 위하여 스와힐리 책을 사고 복사해서 가르쳐 주다가 책을 저희들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사용하던 오래된 스와힐리어 사전도 주었고요.
주일 낮, 저녁, 수요예배는 물론이고 Monday Fellowship, 격주 수요성경공부 등에 참여하여 같이 교제하는 가운데 현지인의 집에도 거의 매주일 초청받아 가고 어떤 때는 며칠씩 지낼 때도 있었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마지막 모임이라 약간의 선교후원금도 받고 기념촬영도하고 교회 전체 앞에 광고도 하고 교회 매거진에도 기사를 쓴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학교의 교장 딸이며 교감으로 재직하고 있는 이채린 선생을 사영리와 교리공부를 시켜 마지막 주일에 세례를 받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주간에 교회 앞에 제가 간증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예배 때마다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언어에 대한 성령의 체험도 여러 번 경험하였습니다.
늘 목사님의 설교를 잘 알아듣지 못하였는데 어느 날 강력한 성령님의 역사로 그 장벽을 넘어서 영어를 알 수 있는 능력을 주셔서 설교 중에 잘 알아 듣을 수 있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매번 영국 사람들을 만날 때 마다 성령님의 임재를 구할 때가 많았습니다.
당분간은 짐을 정리하고 강원도 예수원과 경기도에 기도원에 예약되어 그 곳에서 생활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부족한 영적 충전을 하고자 합니다. 계속적인 기도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늘 주안에서 평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신태식 & 유필순 선교사 드림 SHINTAESIK/YOUPEEL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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