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범/신미숙[알바니아]2011.06.17

일루리곤의 회복에 동참하는 선교 동역자님께,

알바니아는 완연한 여름이 시작되어서 이제 사람들은 아드리아 해로 나가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이 땅 알바니아에서 행하신 하나님의 일들로 인하여 감사드리며, 함께 기도해 주신 동역자님과 함께 감사와 찬양, 그리고 또 새로운 기도제목들을 나누길 원합니다.

복음교회 소식

티라나 복음교회는 이제 자립의 단계로 들어서서 성도들이 스스로 교회를 섬기는 모습입니다. 올해의 목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이며, 지금까지 돌렸던 영광보다 더 큰 영광을 돌리는 한 해로 정했습니다.

그 동안 복음교회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은 다음과 같습니다. 갈렙팀의 김재설 선교사가 큐티 세미나를 준비하여서 복음교회 성도들에게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아침마다 묵상할 수 있는가, 그리고 그 말씀을 실제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해서 이틀에 걸쳐서 세미나를 인도했습니다. 부인 모임에서는 자체적으로 할머니들을 초청하여서 복음제시를 하고, 신 미숙 선교사가 할머니들이 혈압과 혈당을 체크하고 건강 상담을 하였습니다. 청소년 모임에서는 듀레스 신학교의 제리와 샌디 부부 선교사를 초청해서 이성교제와 결혼에 관한 세미나를 하였습니다. 복음교회 사역 중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세 명의 신자들이 세례를 받은 것입니다. 미모자와 오넬라 모녀, 그리고 안젤라가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 날 모든 성도들이 힘든 가운데 믿음을 지켜 온 세 사람의 간증을 들으며 함께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모든 사역들을 통해서 하나님께 더 큰 영광을 돌리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페친 교회 소식

페친의 “기쁨의 집”교회는 저희 가정의 알바니아 사역 동안에 가장 먼저 개척된 교회입니다. 오랜 기간 동안 건물을 옮겨 다니면서 월세로 지냈는데 하나님께서 독일의 한 교회를 통해서 건물을 구입하도록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건물 개축 공사를 하여서 거의 100%의 회교 도시에 아름다운 주님의 교회 예배당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제 세워진 교회에 하나님께서 그 동안 복음으로 예비해 주신 사람들이 모여와서 주님을 경배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이 건물에서 영어 유치원이 시작되고, 청소년들 컴퓨터 교실 등이 시작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건물의 구입과 마무리 공사를 위해서 헌금해 주신 독일 사랑의 교회에 감사드립니다. 전기 공사와 하수도 공사 등을 위해서 시청에 “기쁨의 집”교회로 등록을 하고 있는데 법적인 문제들이 어려움 없이 잘 해결되어서 회교 도시 페친에 교회가 법적으로 인정되어서 든든히 서 나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도 훈련

저희 단체의 곽 명옥 선교사님이 알바니아를 네 번 째 오셔서 요 3:16 전도 강의를 해 주시고, 함께 가정 방문을 하면서 전도를 하고 초청행사를 하였습니다. 먼저 티라나 복음교회에서 그 동안 전도했던 사람들을 다시 찾아가서 복음을 전하였으며, 전도훈련을 한 후에 나가서 전도를 하였습니다. 감사한 것은 오랫동안 안젤라 자매가 아버지를 위해서 기도했는데 이번 기회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교회에 나왔습니다. 마약을 한 아들을 둔 한 어머니는 기도의 응답으로 아들이 마약을 그만두고 완전히 회복되어서 일도 하고 또 가정을 이루어서 사는 모습을 보고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쉐즈로 가서 초청전도를 했는데 그 동안 뿌려진 복음의 씨앗들이 교회로 나오게 되었으며, 청소년 자매들과 부인들이 많이 초청되어 교회로 와서 다시 복음을 들었습니다. 페친은 새롭게 단장한 교회에서 전도훈련과 초청집회를 했는데 기쁨의 집 교회의 10대 청소년들이 전도훈련을 받고 회교도들을 찾아가서 담대하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주일 초청 전도집회에 약 30 여명의 새 신자들이 교회로 나와서 다시 복음을 듣고 그 중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회교도 선생을 아들로 둔 술레이만은 훈련 중에 저와 함께 복음을 들은 후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주일에 교회에 나왔습니다. 페친에서는 기적과 같은 일입니다. 이 모든 일들을 이루신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먼 곳까지 와서 섬겨주신 전도팀에게 감사드립니다. 이번 기회에 복음을 들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복음 안에서 자라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제목

하나님께서 저희 갈렙 팀을 견고히 세워 주시고 함께 동역하는 김 재설 선교사님 가정이 언어를 속히 배우며, 함께 사역을 감당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사역 방향을 잘 결정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저희 팀에 백안나 단기 선교사를 동신교회에서 파송해 주셔서 함께 섬기게 되어 감사합니다.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멀리 알바니아까지 와서 함께 섬기게 되고, 또 컴퓨터 강좌를 통해서 청소년들과 부인들을 섬기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저희 가정의 강인이와 정인이가 한국에서 학업을 잘 감당하며, 하나님의 사람들로 성장해 감을 인해서 감사합니다. 정인이는 방학동안 알바니아를 방문할 예정이며, 강인이는 디자인 센터에서 진행하는 여름 특별 프로젝트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강민이는 8학년 과정을 잘 마치고 졸업하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아내와 저도 더 말씀 가운데 거하면서 사역하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이제 동역자님께서 집중적으로 기도해 주실 제목을 드립니다. 여름이면 해마다 청소년 비전 알바니아 캠프를 했는데 올 해부터는 전 가족 수련회로 캠프를 하려고 합니다. 7월 6-8일 동안 할 예정이며, 장소는 처음부터 캠프를 했던 디비약 해변입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서 많은 영혼들이 예수님을 더 깊이 인격적으로 만나며, 자민족 복음화의 비전을 가진 사람들로 헌신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한 가지 더 기도해 주실 것은 저희들의 사역을 위한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입니다. 1994년도에 산 승합차가 이제 거의 폐차 상태가 되어서 계속 사용하기 힘든 상태이며, 잦은 고장으로 인해서 재정과 시간의 소비가 너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 사역에 적합한 자동차를 허락해 주시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요즘 복음교회 부인 성도들은 기독교 라디오 방송을 통해서 자신들의 신앙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몇몇 성도들이 라디오 방송에서 자신들의 간증을 나누었고 부인모임 리더인 루디나는 미국의 기독교 방송인 죠이스 마이어 프로그램에 간증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이 땅이 신속히 복음의 땅으로 변화되길 소망하며, 동역자님의 삶과 사역 위에 더 큰 주님의 영광이 선포되길 축복합니다.

알바니아에서 이용범, 신미숙, 강인, 정인, 강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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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섬김, 그들의 교회, 하나님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