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의 이름으로 예준성,고상희(수아)가정이 문안드립니다.
건기가 한창인 에콰도르는 30°가 넘는 날씨에도 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기 쉽지 않습니다. 고산지역이라는 것과 수시로 변하는 날씨는 저희들에게 한국의 7월과는 사뭇 다른 것들을 발견하게 해 줍니다. 한국은 지금쯤 장마와 무더운 날씨가 한창일 것 같습니다.
‣‣에콰도르의 일상들…
이곳에 와서 언어를 배운지 3개월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문화와 언어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낯설고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좋은 언어선생님(엘리)을 만나고 하나씩 익숙해지면서 두려움보다는 설레임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 답답하기도 하지만 그러한 과정도 겪어야 하기에 그냥 웃어넘기게 됩니다.
‣‣ 피친차산 정상에서 주신 것들…
끼또에는 높이 4,735m의 피친차산이 있습니다. 얼마 전 최의소 교수님과 함께 정상을 다녀왔습니다.
7시간의 산행이었는데 다녀오면서 한 가지 느낀 것이 있습니다. 높은 산을 등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날씨를 잘 선택해야 하고 등산하기에 적당한 복장과 장비와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청바지에 파카하나만 가지고 올랐는데 정상에서 갑자기 날씨가 변해서 굉장히 당황했습니다.
선교도 그런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물론 준비를 하고 오지만 현지에서도 사역을 하기 전에 충분한 준비가 있어야 함을 새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영적인 필요들..
감사한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고산지대에 가정 모두가 큰 어려움 없이 잘 적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4개월이 지난 지금 가끔씩 고산지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무리하면 금세 육체적으로 힘든 것을 봅니다. 한국에서의 생활보다 더 절제와 규칙적인 생활이 필요한 곳이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초기라 아직 사역이 많지 않고 언어에 집중해야 하는 지금의 시간들이 단단한 뿌리를 내리는 중요한 시간이라 생각됩니다. 가족모두가 자신이 처한 상황 속에서 인내하며 뿌리를 잘 내려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감사드립니다..
• 수아가 9월부터 다닐 학교(현지학교)를 정하게 된 것 감사드립니다.
• 양가 어머님들의 건강을 지켜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출석할 현지교회를 만나게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함께 기도해 주세요
• 1주일에 한번 이상 금식하며 에콰도르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 7/31-8/4 AMEE수련회를 통해 현지동역자들과 풍성한 교제를 나눌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에콰도르 GMP선교사들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장효빈 선교사: 치료차 한국방문)
•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함을 갖고 생활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인내심을 가지고 언어공부를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