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박효진 [독일] 2011.08.01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2011년 6, 7월 선교서신)

할렐루야!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저희 가정은 동역자님들의 기도 덕분에 계속 이곳에서 열심히 사역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은 선교서신을 보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아마도 제가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단은 계속 우리를 끊임없이 넘어뜨리고 우리가 성도로서 살아가지 못하도록 많은 도전을 해오는 것 같습니다. 저희 교회는 이곳에서 계속 충실히 복음의 빛을 비추며 서로 나누며 주의 사랑 속에서 영적으로 성장하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지난 6월 25~28까지 제가 소속되어 있는 GMP선교부에서 현재 공동 대표로 섬기시고 있는 박찬의 대표님께서 저희 가정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대표님은 저희 가정을 염려하셔서 프라하에서 회의 일정을 마치시고 바쁘신 일정 가운데도 바로 한국으로 가시지 않고 저희 가정과 제가 섬기고 있는 레겐스부르크 연합교회를 방문해 주셔서 선교의 귀한 도전과 함께 저희 가정과 성도들을 많이 위로해 주시고 귀국하셨습니다. 작은 회원 선교사 한명도 그냥 간과하지 않으시고 위로해 주시고 붙잡아 주시는 대표님의 위로와 사랑 속에서 여전히 저희 가정을 사랑해주시고 위로해 주시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저희가 이곳에 언제까지 있게 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나님께서 직분을 맡겨주시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서 이곳 교회를 섬기겠다고 다시 한 번 아내와 다짐했습니다.

이번 7월에 저희 아이들은 열심히 공부하여 한 학기를 잘 마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독일은 학교성적을 1~6등급으로 나누며 1등급이 최고이며 6등급이 가장 작은 점수입니다. 근용이는 모든 과목에서 1등급을 받았고 미연이는 아직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이 많은 윤리(ethics)과목에서만 3등급을 받았고 나머지 과목은 모두 2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사회생활과 학교생활에서는 모두 1등급을 받았습니다. 미연이는 아직 어려서 상급학교를 배정 받지 않았는데 근용이는 이곳 레겐스부르크에 있는 레알슐레에서 최고인 학교(유덴슈타인-레알슐레)로 배정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제 올 9월부터 그 학교로 등교하게 됩니다.

근용이의 담임선생님이신 프라우 바이얼 선생님은 근용이가 캄보디아에서 정규교육도 받지 않고 독일로 와서 채 1년도 되지 않아서 그런 학교로 가게된 것은 기적 같은 일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근용이는 계속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미연이는 현재 독일어 학습 속도가 빨라서 말은 오빠보다 더 유창하게 잘 한답니다.

미연이도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꿈이 있습니다. 저희는 이 모든 것이 저희 가정을 사랑해주시는 동역자님들의 관심과 기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는 8월 22일부터 27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런던한빛교회의 학생수련회 강사로 초대되어서 수련회를 인도하기 위해 영국을 다녀오게 됩니다. 감사하게도 비행기표와 숙박 일체를 그 교회에서 책임져 주십니다. 제 아내도 함께 초대되었는데 그 기간에 아이들을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아쉽게도 제 아내는 그냥 집에 있기로 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시절에 주님을 영접했고 선교사로 헌신했습니다. 이번에 하나님께서 저에게 좋은 기회를 주신 것은 청소년들을 주님의 일꾼으로 헌신시키라는 명령인 것 같아서 저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동역자님들께서 계속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선교서신을 두 달에 한 번씩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장원준· 박효진· 근용· 미연 선교사 가정 기도제목

1. 주님의 지상명령인 선교를 통해 하나님께 지속적인 영광을 돌리도록

2. 레겐스부르크 연합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예배에 최선을 다하고 성령충만을 통해 영적으로 성숙하도록

3. 영혼구원에 최선을 다하는 교회가 되고 예배를 통해 모든 관계를 회복하며 예배할 더 많은 영혼들을 보내주시도록

4. 가족의 건강과 근용, 미연이의 학업을 위해(근용이가 9월에 갈 새로운 학교에 잘 적응하 도록)

5. 하나님께서 매월 부족한 선교재정을 채워 주시도록

주의 사랑 안에서 깊이 감사드리며

장원준선교사 가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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