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대수, 배정숙, 소연, 다니엘 선교사 태국 소식 2011년 9월
주님의 은혜 와 교회 그리고 성도님들의 기도로 태국에서 섬기고 있는 천대수 선교사 가정 인사 드립니다. 태국어 글씨를 배우면서부터 조금씩 태국어 성경을 읽기 시작 했고, 지금은 QT를 태국어 성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때에 따라 태국어 성경에서 새롭게 다가오는 경우가 많아서 은혜가운데 QT를 합니다.
“복음(福音)”을 태국 성경에서는 ข่าว (카우,소식)ประเสริฐ (쁘라썯, excellent; glorious; sublime; superb) 이라고 합니다. 사실 복음을 간단히 하나의 단어로 표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요. 태국어 성경에서는 가장 최고의, 영광의, 놀라운 등등의 의미를 담은 최상의 단어를 사용한 것입니다. 너무 자주 듣고 말한 단어 “복음”을 태국어 단어로 듣고 그 단어의 의미를 찾아 보면서, 복음이라는 단어를 하나님께서는 태국어 성경에서도 가장 최고, 최선의 단어를 골라 사용하게 하셨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이 단어 하나 만으로도 하나님의 마음을 충분히 헤아릴 만 한 것 같습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듣고 볼 수 있는 것 중에서 가장 최고의, 하늘에부터 내려주신 소식 “ข่าว ประเสริฐ – 복음” 이 고귀한 소식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으로 새롭게 허락하신 땅에서 섬기며 살 수 있도록 주님께 은혜를 구합니다.
단기 선교팀과 함께
7월24일-8월5일 약 2주간 차이야품, 코랏, 부리람 그리고 빠툼타니 -> 촌부리 -> 치앙라이 -> 농카이 -> 우돈타니 -> 넝부알람푸 -> 씨사껫 -> 코랏 등 많은 곳 들을 다니며 현지 상황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3,000 km 가까운 거리 인 것 같습니다. 태국의 동북지역이 대한민국의 2.3배 가량 되는 넓이 인데, 지역이 넓다는 것을 실제로 경험한 것과 함께 그 모든 구석구석 마다 복음의 소식을 들어야만 하는 사람들의 볼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지역들이 앞으로 예배처로 그리고 교회로 세워져야 할 절대적 필요가 있는 지역 들입니다. 태국인들 가운데 한국에서 잘 훈련 받고, 신학을 공부하며 준비 중인 태국 지체들을 중심으로 이 일 들이 일어 날 것을 기대 합니다.
주말 “코랏”에서
태국 동북지역 가운데 “코랏”으로 주말에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습니다. 주일 예배 드리는 교회는 “코랏 축복교회”입니다. 이 교회를 담당하시는 선임 선교사님의 배려로 현지 교회를 어떻게 이끌어 가는지 옆에서 배우고 있습니다. 저에게 예배 때 마다 대표 기도를 하게 하셔서 대표 기도를 하는데, 기도 하는 가운데 태국 성도들이 “아멘, 아멘” 하면서 답을 해주면 힘이 됩니다. 사실은 제 말을 태국인들이 못 알아 들으면 어떡하나 걱정을 하기 때문입니다.
주일 전 토요일은 교회 주변에서 개인 전도를 합니다. 이제는 교회 주변 사람들 가운데 낯이 익은 사람들이 있어서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합니다. 전도 할 때는 주일날 올 것처럼 대답 하는데 교회로 오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일은 토요일에 만났던 분 가운데 남자 한 분이 조카를 데리고 교회로 왔습니다.(춤펀 씨) 당연히 매우 감사했는데, 주님은 아마도 전도해서 사람이 오지 않아도 실망하지 말고 전도하라는 것 같았습니다. 이 지역에서의 전도는 대부분 샤머니즘 불교인들 향해 수없이 복음으로 마음과 귀를 두드리며, 하나님께서 복음에 반응하도록 이미 준비 하신 분들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이 영광스러운 일에 부르신 주님께 감사 드리며, 복음으로 이들을 끊임없이 두드리는 믿음이 저희에게 있도록 기도합니다.
시험 준비와 지역이동 준비
지난 1년6개월 가량 언어 기간으로 언어와 함께 태국의 여러 상황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 9월부터 3개월 동안은 그 동안 배웠던 것을 정리하며, 12월 3일 태국어 능력 시험과 함께 공식적인 언어 기간을 마무리 합니다. 이후에도 사역을 위한 언어 공부는 개인적으로 계속 됩니다.
시험 이후 그 동안 방문 해 왔던 “코랏”으로 이사를 하게 됩니다. 코랏은 방콕에서 동북 방향으로 고속버스로 3시간30분 걸리는 곳 입니다. 언어 시험 준비와 함께 지역 이동을 위해 많은 상황들을 생각하며
준비해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가장 최선의 방향으로 인도하신 주님의 은혜를 믿으며, 주변 상황에
마음이 이끌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에 따라 발걸음을 내딛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홈스쿨
저희 둘째 다니엘은 초등학교 6학년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홈스쿨을 통해 자신을 주님께 맡기며
소신껏 자신을 준비해 가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자신 또래 다른 아이들의 생활 방식과 비교하면 할 수 없습니다. 많은 시간 홈스쿨을 한 것은 아니지만 때에 따라 필요에 따라 가르쳐 주실 분들을 허락해 주시고, 환경을 만들어 주시는 은혜를 경험 합니다.
지난 7월28일-8월19일, 약 3주간 다니엘은 태국의 남부 무슬림 지역에 계신 선교사님 가정에 다녀 왔습니다. 처음으로 오랫동안 집을 떠나 부모와 떨어져 지낸 기간이었습니다. 떨어져 있는 동안 다니엘은 자신의 소식을 메일로 전해 왔는데 어리광 피우는 아이가 아니라 낯선 환경에서도 잘 해내는 다니엘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그리고 무슬림 지역에서 특별히 무슬림을 이해하고 선교의 필요를 경험한 것이 아이에게는 특별한 시간이 된 것 같았습니다.
모태로부터 자녀를 선택하시고, 부르시고, 주님을 나타내 보이시고, 파송하시는 주님의(갈1: 15-16)
인도하심이 이 아이에게도 있기를 부모로서 기도합니다.
◈ 기 도 제 목 ◈
이번의 기도 제목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새롭습니다. 기도로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1. 생명 있는 복음가운데서 삶의 주인이 항상 주님 되시는 삶을 살아가는 선교사 가정 되도록
2. 9월부터 시험반에 들어가는데, 언어실력이 향상되고 시험을 잘 볼 수 있도록 (특히 작문실력)
3. 2012년부터 태국으로 돌아오는 열린교회 출신 태국인 지체들(신학생)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난, 차이)
4. 저희 가정을 재정과 기도로 후원하는 교회들을 허락하시도록
5. 내년 초에 “코랏”지역으로 이주할 계획인데 주택, 차동차 등의 준비를 위해
6. 지금 까지는 비자 없이 생활이 가능 했지만 사역지에서는 비자가 있어야 합니다.
비자를 준비하는 과정과 필요한 비용을 위해
6. 소연(고1), 다니엘(초6)에게 항상 필요한 교사와 가장 적합한 학업의 길을 인도해 주시도록
7. 박복흥, 김지욱 어머니 두분 모두 혼자 지내시는데 건강과 믿음을 위해,
누님(천희영) 건강, 동생(천승수 가정)믿음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