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식/유필순[탄자니아]2012.05.31.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겨울로 다가가는 탄자니아 날씨는 낮에는 덥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기온으로 지내기가 한결 좋습니다. 우리조국 한국은 어떤지요?

늘 대한민국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외국에 나와 있으니 나라가 정말 잘 살고 안정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그래서 더욱 기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5월에도 학교에 근무할 교수님 몇 분이 이곳에 오셨습니다. 매주 토요일 마다 해변에서 새벽 기도회를 가지고 기도회가 끝난 후 조깅이나 수영을 즐깁니다. 운동을 통해서 몸을 단련시키는 토요 새벽기도모임은 영, 육간에 유익이 있는 행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조금 추워진 것 같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초에는 다리에 피부병이 또 찾아와서 다리에 오돌토돌한 반점이 생기고 가려움이 심해서 자다가 저도 모르게 다리를 긁는 일이 있었습니다. 원인을 알아야 하는데 찾지 못하여 애를 쓰던 중 피부가 건조해서 그런 것도 있다는 주위의 권유로 로션을 샤워 후 계속 발라주니 피부 반점이 점차 없어지는 것입니다. 지금도 완전히 낫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더 심하지 않으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그리고 지난 5월 11일 아침에는 집 뒤편에 큰 무지개가 생겨 마음속으로 며느리가 순산할 때가 되었는데 아이를 낳으려나 하고 생각했는데 다음날 하나님께서 며느리를 통해서 넷째 손녀를 허락하셨다는 기쁜 소식을 듣기도 했습니다. 순산을 위해서 기도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산모는 건강하고 아기(이름 : 신아린)도 젖을 잘 먹고 자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곳에 있는 외국인들이 피해를 당하는 일들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어 우리의 마음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한국선교사들이 재정적으로 피해를 입는 사례들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주의를 요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5월 26일에는 탄자니아의 소속이면서 다른 행정의 섬나라(무슬림국가) 잔지바르에서 폭동이 일어나서 여러 교회들과 목사님의 차량이 불타는 사건이 발생해서 긴급기도제목으로 보낸 적도 있습니다. 지금은 폭동이 수그러들고 대치 상태에 있습니다. 다행히 한국인의 피해는 없었습니다만, 수시로 극렬 무슬림이 폭동을 일으킨다고 하니 이를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이렇게 선교지는 어려움이 있지만 반대로 즐거운 일도 있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해변에 나가면 신선한 생선들이 가끔 나와서 우리들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꽃게나 장어 같은 것은 먹지 않아서 굉장히 저렴하게 팔아 우리는 그것을 사와서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생선을 사면 꽃게나 장어는 그냥 덤으로 받아옵니다.

매일 출근하는 사역지인 대학교에도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매일 같이 대학교에 지원할 학생들이 찾아와 상담을 하고 있고, 이번 달에도 매스컴에서 찾아와 총장님과 인터뷰를 하여 탄자니아 모든 신문과 방송에 UAUT가 계속적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또한 기숙사의 기공예배가 있었고 각종 건축자재들이 한국에서 컨테이너로 들어와 찾는 일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때로는 점심시간도 잊은 채 오후 4시쯤 점심 겸 저녁을 먹고 별을 보고 퇴근 하지만 또 능력이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지혜와 인도로 사역에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하나씩 일 해나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배후에 동역자님의 기도와 후원으로 이루진 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벽마다 기도를 통해서 동역자님을 만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이 주 안에서 주님이 오실 그 때까지 계속되는 것을 확신합니다

늘 하나님의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기도제목 **

1. 모든 일에 하나님을 의식하고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도록

2. 우리들의 사역지인 아프리카 연합대학교(UAUT)의 행정사역 (재정 및 총무)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3. 영어와 스와힐리어를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4. 유필순선교사의 건강을 지켜주시도록, 현재 손가락에 뾰루지가 생겨 굳어져서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있습니다.

5. 미국에 있는 아들 6식구에게 재정적인 어려움을 해결해주시고, 스웨덴에서 YWAM 임기를 끝내고 한국으로 가서 대학원 입시를 준비하는 딸에게 처소와 생활비가 마련되도록.

6. 현지에 외국인이 타깃이 되어 재정담당 선교사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데 안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탄자니아 다레스살람 키감보니에서

신태식/유필순 선교사 드림

SHIN TAESIK/YOU PEEL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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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303-04-00003-155(예금주 : 한국해외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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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섬김, 그들의 교회, 하나님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