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맘 다해 #15 (캄보디아 –2012년 6월) 박 근태, 권 진희(요한, 요셉, 은총)선교사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골 4:2)
무거운 마음에 기도보다는 온갖 근심에 눌려 한숨을 지을 때 담담히 들려온 주님의 음성이었습니다.“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을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골 4:3)라고 뒤이어 말씀하셨습니다.
무엇이 우리의 기도가 되어야하는지,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를 선명하게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깨달아짐과 결단함처럼 삶이 살아지지 않으니 얼마나 연약한지요^^;; 아이들은 여름 방학이 시작되었고 저희 부부는 여전히 크메르어와의 씨름 가운데 아웃리치가 하루하루 다가옴에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도우시는 주님의 은혜와 성도님들의 기도와 사랑의 섬김에 감사를 드립니다.
◈ 가슴이 시리고 하늘의 위로가 그리울 때 :
불의의 사고로 선교사님의 사랑스런 자녀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저희 아이들과 비슷한 또래의 아이라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사고의 당황스러운 경위들을 생각하면 더더욱 가슴이 답답하여질 뿐이었습니다.
내년이면 이 땅 캄보디아에 한인 선교가 시작된 지 20년이 됩니다. 그 동안 이런 저런 사고와 어려움 등으로 10여분의 선교사님들이 이 땅에서 순직하셨습니다. 적지 않은 헌신의 피가 흐른 이곳에서 미처 피지 못한 아이의 사망소식은 전 선교사회를 아프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들 중에 가장 먼저 친구가 하늘나라 올림픽에서 승리하여 하나님께 뽑혀 갔다는 남아있는 친구들의 신앙의 고백에 작은 위로를 받고, 이 모든 일을 보시며 아시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 오직 참된 부흥을 주시기를 눈물로 예배하며 기도하였습니다.
◈ 새로운 25년을 준비하며 하늘의 머슴으로 살 것을 다짐하며 :
저희가 속한 GMP선교회의 동서남 아시아 권역 회의가 일주일간 프놈펜에서 열렸습니다. 7개의 국가에서 32분의 각국 팀장 선교사님들이 함께하여 25주년을 맞이한 GMP의 향후 새로운 25년을 더욱 신실하게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기도하며 회의를 가졌습니다.
내년 GMP 국제본부의 태동을 준비하며 각 분야에서 섬기시는 다양한 선교사님들과 귀한 교제를 가질 수 있었고, 초청되신 강사목사님을 통해 말씀의 위로와 도전을 받는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 <6월에 드리는 감사>
– 모든 상황 속에서 주님을 찬양하며 승리하게 하심 감사
– 캄보디아에서의 복잡하고 위험한 교통 속에서 안전하게 통학하게 하심 감사
– 무더운 날씨와 온갖 해충들 속에서 건강지켜주심 감사
– 기도와 말씀 가운데 영, 육의 강건함 주심 감사
– 학업에 지혜를 주셔서 즐겁게 공부하게 하심 감사
– 삶의 필요를 채우셔서 작은 일에 큰 기쁨을 주심 감사
– 한국의 가족들을 건강하게 지켜주셔서 근심 없이 지내게 하심 감사
– 해외아웃리치를 주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기도하며 준비하게 하심 감사.
◈ <6월에 드리는 기도>
1. 삶의 모든 영역에서 주님을 의지하고 믿음의 순종으로 반응하게 하소서.
2. 계속적인 더위와 교통의 위험과 해충의 위험에서 늘 보호하소서.
3.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함에 깨어 있어 온 가족이 늘 새롭게 헌신되게 하소서.
4. 크메르어 4단계 마지막 과정을 최선을 다해 마치며, 듣고 말하는 것에 은혜를 내려주소서.
5. 일시 귀국 일정위에 은혜를 내려 주소서. (남편-정기검진, 요한-검정고시와 신검, 요셉-검정고시).
6. 7/29~8/4에 있을 아웃리치 사역을 현지인 교회와 잘 협력하고, 준비하여 우리의 작은 섬김에도
하나님의 놀라우신 역사하심을 경험하게 하소서.
7. 오직 하나님 아버지와 그 구원으로 인해 기뻐하는 하루하루가 되게 하소서.
8. 아이들의 여름 방학동안(6월 중순~8월말) 말씀과 기도로 재충전할 기회들을 허락해 주소서.
9. 고국의 가족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구원과 회심의 은혜를 내려주소서.
♡ 언제나 사랑으로 함께 해주심을 감사드리며.. 박 근태, 권 진희, 요한, 요셉, 은총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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