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자의 소리여 가로되 외치라 대답하되 내가 무엇이라 외치리까…두려워 말고 소리를 높여 유다의 성읍들에 이르기를 너희 하나님을 보라 하라” (사 40:9)
노방 전도를 하면서 복음에 대한 유대인들의 다양한 반응들을 봅니다. 한 분은 “예수는 하나님이 될 수 없어”라고 하고 다른 한 분은 “유대인은 예수를 믿지 않아”라고 하고 심지어 어떤 분은 “이 세상에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아”라고 주장합니다.
예수님께서 메시아 되시고 하나님이시며, 여전히 하나님은 유대인들을 사랑하신다고 이야기하려고 하면 귀를 막고 외면하며 돌아서는 유대인들을 보며 마음이 저려 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한 두 명과 귀한 대화를 나누며 희망을 붙듭니다.
좀처럼 반응을 보이지 않는 유대인들을 미워도 했다가 체념도 했다가 다시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반복하며, 어쩌면 이천 년간 복음을 외면해왔던 이들이 동양 출신의 기독교인이 길에서 전도한들 얼마나 듣겠는지 실망하다가도, 다시 힘을 내어 예수님을 전합니다. 하나님께서 가리신 이들의 눈과 귀와 마음이 열려 하나님께서 살아계실 뿐만 아니라 이들을 여전히 사랑하고 계시고 약속하신 메시아를 이천 년 전 보내셨음을 깨닫게 해달라고 기도해 주시기 부탁 드립니다.
l 브릿지 교회 소식
지난 주엔 일년에 한번 있는 교회 공동의회를 가졌습니다. 공동의회를 위해 출석하는 교회 성도들의 수를 조사해 보니 어린이들을 포함해 약 150명이나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걸음마 교회를 넘어서 좀더 나은 조직과 많은 수의 일꾼들이 필요함을 의논하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제가 기도하고 있던 분립 개척을 하는 계획에 대해 나누고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격려하시고 능력 주셔서 더욱 성숙한 교회가 되고 다른 유대인 지역에 개척도 할 수 있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지난 주엔 힌두교를 따르다가 개종한 두 자매와 평생 교회를 다녔지만 세례 받기로는 최근 결심한 한 할머니, 그리고 오랜 병에서 고침 받은 한 아주머니의 세례식이 있었습니다. 때마다 영혼들이 예수님을 믿고 세례 받게 됨을 지켜 보는 것은 사역자의 큰 보람이자 위로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계속 영혼들을 격려하고 복음의 능력이 필요한 곳에 나타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l 공룡과 나
자기 스스로 진리를 구하거나 찾지도 않으면서 그렇게 살아왔고 가르침 받아왔기에 유대인으로 태어난 이상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일절 들을 수 없다고 말하는 유치원 동료 교사들을 대할 때마다 뭔가 큰 벽을 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나는 이곳에서 어떤 존재인가?’를 질문하며 점점 의기소침한 상태로 젖어 들어가는 저의 모습이 욥기 40장에 나오는 거대한 공룡(하마로 번역되어 있음) 앞에 서있는 욥의 모습과 같음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감히 움직일 수도 먹일 수도 없는 이 거대한 생물을 하나님께서 친히 다스리시고 이끄심을 욥에게 보여 주시며 절망 가운데 있는 욥에게 전능자이신 하나님을 친히 보이시는 장면에서 많은 은혜를 주셨습니다. 이제 유치원을 들어서는 발걸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하나님만이 움직일 수 있는 이들,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이 일에 부족한 저희를 함께 부르시고 고아와 같이 홀로 버려두지 않으시는 은혜가 감사하기만 합니다. 매일매일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내 마음에 살아계신 메시아를 자랑하며 허락하신 동안 그들 옆에 소망을 품고 살고 싶습니다.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 주께서는 수효대로 만상을 이끌어 내시고 각각 그 이름을 부르시나니 그의 권세가 크고 그의 능력이 강하므로 하나도 빠짐이 없느니라 야곱아 네가 어찌하여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하여 이르기를 내 사정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원통한 것은 내 하나님에게서 수리하심을 받지 못한다 하느냐”(사 40:26,27)
* 저희들 감사 제목은
예수님을 영접한 영혼들을 주심, 교회와 가족을 돌보심
* 저희들 기도 제목은
1. 여호와를 바라봄으로 사역을 감당할 힘을 얻도록
2. 어려운 형편에 있는 성도들을 위로하도록
-2012년 6월 17일 런던에서 박계원, 박은경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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