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과 현실의 차이
지난번 기도편지에서 하나님나라 중심센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것은 말세지말을 맞이하여 대만과 화교권 부흥을 위한 이 센터를 하나님이 사용하시려는 계획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비록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지는 않았지만, 대만교회의 여러 형제자매들이 동참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이 일을 진행함에 있어서 아직 어떤 조직이 갖춰지지 않았고 준비단계에 있기에 우선 저희 부부와 만방교회가 일을 추진하다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이 세워지면 그를 통해 적극적으로 진행하도록 하려는 마음을 갖고 기도하는 중입니다.
만방교회가 이전 할 시기가 되어 장소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교회 기능과 하나님나라 중심센터가 태동할 수 있는 곳으로 함께 찾기 시작하여 적당한 장소가 나왔지만 동역자들(제직)이 전혀 움직이지 않아서 그곳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동역자들이 움직이지 않은 이유 중에 재정적인 부분과 연관이 있는 듯합니다. 즉 지금 사용하고 있는 장소 보다 매달 한화 40여만원을 더 지불하여야 할뿐만 아니라 실내 인테리어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뜻을 실제적으로 모르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성도들만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희들도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비전을 주셔서 그 비전대로 따라가지만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때 이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두려움과 염려로 나타날 경우가 있습니다. 그와 반대로 우리의 생각을 이해 못하는 성도들에게 화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 부부가 계속적으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도 분명하지만 일을 진행하고 추진하는 상황에서 성도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고 도리어 후욕하는 상황으로 치닫고 질투와 분쟁이 교회전체를 뒤덮고 있는 것을 최근에 알면서 얼마나 낙심하고 좌절하였는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비전을 성취하는 것보다 교회가 하나 되어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게 해주시고 2주간에 걸쳐서 교회전체가 회개를 하게 되었고 또한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 되도록 인도하였습니다. 이러한 중에 저희들이 임대하려고 했던 건물은 놓쳤지만 교인 전체가 하나 되어 이전 할 교회의 장소를 찾았고, 목회자의 권위 또한 회복되어가고 있습니다.
신실한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주 적당한 장소를 찾도록 인도하셨습니다. 비록 우리에게는 매달 월세를 지불하기에 벅찬 장소이나 많은 인테리어값을 들이지 않아도 되고 100여명이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고 주일학교 등 각종 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완비된 곳입니다. 현재 계획으로는 2주간의 에어컨, 화장실과 내장공사를 한 후에 11월 첫 주에 그곳에서 예배를 드리려고 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에 감사를 드립니다.
<<선교동역자 여러분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 하나님의 온전한 뜻과 계획에 합당한 삶을 살도록
2. 이전 할 새 장소에 실내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마칠 수 있도록
3 교회이전에 필요한 모든 경비가 채워지도록
4. 11/26-30에 있을 내적치유세미나(강사: 길벗교회 김영민 목사)에
하나님의 놀라운 치유의 역사가 있도록
대만에서 전순흥, 안창애 선교사
* 후원안내 : 외환은행 303-04-00000-353 (한국해외선교회) / 02-337-7191, gmfm@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