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서 사역하고 계시는 joruth 선교사님 기도편지입니다.
샬롬!
여전히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투가 있긴 하지만 이곳 예루살렘은 대체적으로 안전합니다.- 예루살렘은 세계 3대 종교(천주교, 이슬람, 정교회) 성지로 여기기 때문에 하마스라 할지라도 쉽게 공격하지 못합니다.
지난 금요일에 공습 싸이렌이 울려서 잠시 대피하는 해프닝이 있긴 했지만 이곳 사람들은 전혀 요동함 없이 평상시대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물론 뉴스 보도에 주의를 기울이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지만…
이번 기회에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소탕하려고 지상전까지 염두해두고 가자지구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불과 예루살렘에서 세, 네시간 정도의 매우 가까운 지역에서 전투가 발생하고 있는데도 마치 아주 먼 나라에서 일어난 일의 소식을 접하는 느낌입니다.
한국 대사관에서도 교민의 안전을 위하여 연락을 취하고 있고, 이곳에서 잦은 전쟁이 있었던 터라 비상시 대비책이 비교적 잘 되어있습니다. 아파트나 학교 등 모든 건물에 방공호가 있고 위기 상황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안전에 관한 지침사항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올초부터 이란의 핵무기 개발로 이란에 선제공격하겠다는 네탄야후 수상과 에후드 국방장관의 발언이 계속 있었기 때문에 이란과의 전쟁 발발을 예상했었는데… 한편으로 이번 가자지구 전투가 곧 선거를 앞두고 있는 이스라엘 지도층들의 계략이거나 이란전을 염두해 두고 일종의 선전포고나 아이언돔 같은 신개발 무기들을 시험해보기 위한 것은 아닐까 생각도 해 봅니다.
불필요한 제 사설이 너무 길었습니다.
현재 이곳 예루살렘은 안전합니다. 평상시의 치안 문제에 있어서도 오히려 한국보다 훨씬 안전합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요청하기는 이스라엘 상황이 나아지도록 위해서 계속 기도해주세요
오직 모든 것이 그분의 뜻대로 되어질 것을 믿으며…
섬김에 감사드립니다.
신실하게, 진실하게, 거룩하게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