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승훈/민경선[캐나다]2013.01.15.

그리스도의 존귀하신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2013년 새해에도 동역 자님의 가정과 일터위에 주님의 넘치는 은혜와 감사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 그 동안의 일정~

저희는 작년 6월 말에 한국으로 안식년차 귀국하여 지금은 수원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지난 5개월 정도는 수원의 선교관에서 머물렀었고, 지금은 기독 초등학교 근방에 집을 얻어 생활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들, 지인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게 되었고, 후원교회와 믿음의 동역 자들을 만나면서 위로와 감사의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작년 7월말 경에는 아내 민 선교사가 적출수술을 받았습니다. 둘째 “람”이를 출산한 후 근종이 줄지가 않아 여러 번 병원에 가서 헤모글로빈 수치 검사와 링겔을 맞았었고, 6월 말에 한국에 나올 때도 링겔을 4회 맞고 비행기를 겨우 탈 수 있었습니다. 피가 많이 부족한 상태여서 주치의도 많이 걱정을 했었는데, 약 처방도 별도로 해주어서 감사하게도 한국에 잘 도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술도 잘 되었고, 수술을 집도한 의사도 5개월 정도가 지나야 본래의 몸기능이 회복될 것이라는 말이 맞는 듯, 이를 실감하는 듯 합니다.

⁂ 주안 et 람 ~

주안이는 수원 중앙 기독 초등학교에 3학년 2학기로 편입하여 1년 동안 학교를 다니고 있고 지금은 방학 중에 있습니다. 5세 때 한국을 떠나 퀘벡에서 머무르는 동안 불어, 영어, 한국어의 3가지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를 적응하는 가운데 받았던 마음의 상처와 아픔들이 이곳 학교를 다니는 동안 예배와 급우들 간의 관계를 통해 회복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다행히 학교생활을 너무도 즐거워하고 있어 감사하고 있습니다.

“람”이는 집에서 가까운 유아원을 다니고 있는데, 3주 정도 적응하는 시간이 지나서는 울지도 않고 재미있게 잘 다니고 있습니다. 쉘브룩에 있을 때는 유아원에 자리가 없어서 일주일에 2회(3일에 한번)정도 불규칙 적으로 다니다 보니 적응이 좀 어려웠었는데, 지금은 너무도 행복하고 즐겁게 잘 다니고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람이가 유아원에 다니는 동안 한국어도 많이 늘고, 하루하루 좋은 추억들을 만들어 가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내년 7월 정도에 다시금 선교지로 발걸음을 옮기려 하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쉘브룩(Sherbrooke)의 어학과 사역을 마치게 하시고 다시금 선교지로 발걸음을 옮기려고 기도와 말씀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차후 사역지가 아직은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기에 조금은 늦은 감도 있지만 이것으로 인해 마음이 조급해 지거나 쉬운 결정을 내리려 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도와 말씀을 통해 인도하시는 주님의 선하신 손길들을 놓지 않으려 기도 가운데 있으니 함께 두 손 모아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저희가 섬기는 교회에서는~

저희는 분당의 한 교회를 현재 섬기고 있습니다. 선교지에 나가있는 동안 교회에 새로이 등록하신 분들과 교제를 나누며, 성가대와 성경공부, 악기 레슨을 통해서 성도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직접 부교육자로 사역했을 때와는 다른 모습으로 나 자신의 모습을 많이 관찰하게 되며, 다시금 사역지로 돌아갔을 때 어떠한 사역이 우리에게 맞을지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게 됩니다. 안식년의 시간을 통해서 부부와 가족 모두가 믿음과 사랑으로 더욱 하나가되어 강하고 담대하게 약속의 땅을 밝도록 두손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5년간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보내주시는 선교비는 저희의 삶과 사역에 큰 힘이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변함없는 기도와 사랑으로 믿음의 길을 함께 동행하기를 소망하며, 늘 건강하세요!

2013년 1월 15일 수원에서

여승훈 민경선 주안 et 람 드림

* 후원안내

외환은행 303-04-00002-062(한국해외선교회)

* 후원문의

02-337-7191, gmfm@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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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섬김, 그들의 교회, 하나님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