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태/권영미[태국]2012.03.11.

안녕하세요. 김희태 선교사입니다.

오랫만(2년만)에 파송교회에 와서 새벽예배를 드렸습니다. 야곱의 생애를 통해 사명은 인식하는 것이라는 말씀이 제 마음에 많이 와 닿았습니다. 처음 파송 받아 나갈 때 주셨던 주님의 마음, 여전히 동일하게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시며 인도하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제 다시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사명을 회복하고 이 길을 달려가렵니다.

그동안의 사역소식과 기도제목을 보내드립니다.

>> 사역소식

* 지난 2월부터 매주 토요일 3시부터 5시 30분까지 교회에서 가깝지만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곳을 정해서 돗자리를 펴놓고 아이들에게 영어와 말씀을 가르치며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그곳을 통하여 3명의 어린이들이 주일학교에 출석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민들이 조심스럽게 지켜보며 아이들을 보내기 시작했는데 아웃리치를 통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 2월 10일에 입원하여 계속 치료 중인 ‘어이’성도는 현재 거의 온몸에 암세포가 전이되어 힘든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고통 중에서도 주님의 위로하심과 평안이 ‘어이’성도 마음 가운데 가득하길, 돌보고 계신 가족들에게 믿음과 힘을 주시길, 그리고 입원비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 2월 25일 ~ 3월 1일까지 파송교회인 공항성산교회 고등부 단기팀(26명)이 다녀갔습니다. 첫날 있었던 홈스테이는 서로 낯설지만 함께 의사소통하느라 손짓 발짓으로 애쓰는 사이 어느새 우정이 싹트고 하룻밤을 함께 보내고 나더니 헤어지기가 못내 아쉬운 사이가 되었더군요. 낯선 음식과 낯선 문화체험을 톻해 더 깊이 선교지와 태국인을 마음에 품고 돌아갔습니다.

둘째날 전도와 심방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만나 교제했지요.

셋째날 학교방문공연과 마을잔치를 통해 그동안 준비했던 많은 프로그램을 통해 감동을 주었습니다. 김희태 선교사가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 단기팀이 준비했던 여러 공연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슬람 세미나를 통해 태국 남부 무슬림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는 시간이었고, 나눔시간을 통해 각자에게 주신 은혜와 연약한 부분도 솔직하게 나누며 격려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태풍으로 인해 비가 내리던 날 간절하게 기도하며 기적을 체험했던 일등… 이번 단기팀을 통해 영광 받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 감사 기도제목

1. 아웃리치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만들어지고 어린이들을 보내주심을 감사.

2. 공항성산교회 고등부 단기팀(2/25~3/1, 26명)의 사역을 은혜 가운데 마치게 됨을 감사.

3. 필리핀 단기사역자들이 언어훈련과 문화에 잘 적응하고 원활한 팀사역이 이루어지게 됨을 감사.

>> 간구 기도제목

1. 말기 암 환자인 ‘어이’ 성도님의 믿음을 지켜주시고 고통을 잘 견디시고 주님이 주시는 평안과 소망이 가득하도록.

2. 탄프라펀 교회 가운데 성령님의 임재와 통치를 통해 사역자들과 성도들이 변화되고 승리하는 삶을 살도록.

3. 성도들의 치유를 위해 : ‘어이’성도(암이 온몸에 전이됨), ‘아라떼’자매(목다쳐서 누워지냄), ‘땐’성도(어깨뼈가 붙도록), ‘쁘라컹’할머니(자주 쓰러지심), ‘에’성도(재활치료를 통해 회복이 있도록), ‘박혜정’선교사(무릎 퇴행성관절염)

4. 태국현지인 사역자와 한국인 단기선교사를 보내주소서.

5. 김희태 선교사의 3/6~28일까지의 한국에서의 일정 가운데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이 있도록.

6. 한국 방문기간 동안 어머니의 치료와 필요를 잘 돕고 진행되는 서류행정 절차가 순적하게 진행되도록.

7. 5월 20일까지 주혜, 예안이의 학비가 채워지도록.

김희태, 권영미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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