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희[캄보디아]2013.09.15.

강영희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에게!!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며 공기가 쾌적합니다. 오늘은 가을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고국의 가을을 느끼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오랫동안 소식 드리지 못함 죄송합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한국에서 안식년을 잘 보내고 있습니다. 사랑으로 섬겨주시는 파송교회와 파송단체 친지와 가족 덕분에 사계절의 변화를 느껴가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 동안의 생활 보고를 드린다면 캄보디아에서 한국에 2013년 2월 1일에 도착하여 2월 중순 경에 제6회 MKBN에 참석하여 전 세계 MK 동역자들이 모여 예배와 친교로 당면한 문제들을 영역별(저는 교육부분)로 나누어 주제를 토론하고 고민하고 향후 방향을 설정하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3월에는 선교사들을 위한 부산 세계로 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고 오른쪽 가슴에 종양 2개가 초음파로 발견되어 감사하게도 악성이 아니라 맘모톰 시술로 제거 했습니다. 여러분들의 기도 덕분이라 생각하며 감사드립니다. 6개월마다 정기검진을 하라고 하셨어요.

4월에는 에스라 성경강좌를 다녀왔습니다. 경남 산청군 지리산 자락 에스라하우스에서 성경신.구약 전 권을 강사 노우호 목사님의 주옥같은 강좌로 일주일 합숙하며 영적 재충전의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봄꽃들의 보너스도 일품 이었습니다.
그러나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신 고 방효원 선교사님 가족의 한국 천국환송 예배에 천안 고신 대학에 참석하여 안타까움과 슬픔과 하나님의 계획들을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남은 두 자녀 다은과 다정이의 병문안을 하며 가슴의 먹먹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계속적인 기도의 절실함을 느낍니다.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머님과 가족과 함께 있음에 감사드렸습니다. 어머님은 88세로 많이 연로하여져 가심에 마음이 아픕니다. 그러나 저의 기도의 샘물로 늘 기도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잔병 치례는 자주하시지만 노인 대학도 나가시며 즐겁게 사시고 계심에 감사드립니다. 또 좋은 기회가 되어 전직 교사 동료들과 2주간의 스위스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정말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다녀왔습니다. 열심히 사역하시는 선교사님께는 저만 누리는 것 같아 죄송하기도 했습니다.

5월~7월에는 제가 새벽 기도 나가는 우리 동네 작은 큰사랑교회 방과 후 공부방에 주 1회 나가 초등학생들의 과학 공부를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캄보디아 한인 기독 청소년을 위한 제5회 “꿈의 축제” 한국 준비 모임에 참석하며 기도로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7월에는 순회 선교단의 34기 목회자 복음학교 “복음을 영화롭게 하라”라는 주제로 김용의 선교사님의 열정적인 강의에 감동되어 복음 앞에 나의 죄 된 모습을 비춰보며 현재 내 모습을 보는 회개와 충전과 도전의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복음학교 많은 섬김이들의 헌신된 모습과 장소를 제공해주시는 목포 사랑의 교회에도 감사했습니다.

8월에는 세 자매 여동생들과 함께 언니가 한국에 있으므로 같이 미국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모님 가족도 만나고 친구도 만나고 모든 것이 큰 나라 미국을 다녀왔습니다.

9월에는 우리 김아인MK가 이름 모르는 병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하여 검사 받는 중에 병문안을 갔습니다. 감사하게도 점점 좋아지고 있어 감사했습니다. 모두가 중보기도 해주시는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전문인 선교훈련원 GPTI 월별 연합 기도회도 참석하며 28기동기들을 만나 기도와 예배드리고 교제도 나누고 다른 기수들과 정보도 나누기도 합니다. 2007년 28기로 훈련을 받았는데 벌써 2013년 9월 41기가 시작되었네요.

저는 눈에 백내장끼가 있어 예방 안약을 넣기도 했지만 수술을 해야 될 것 같다고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당뇨와 혈압이 있어 좀 염려 된다고 합니다. 잘 치료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프놈펜 좋은학교도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잘 운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들려 있는 소식에 의하면 2014년에 개교하기로 했던 고등학교는 더 준비가 필요해 연기해야 될 것 같다고 합니다. 계속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유치원의 필요를 느껴 내년에 개원하기로 준비 중에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렿게 영적 재충전으로 쉼으로, 건강 검진으로, 이웃 돌봄 등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모든 것들이 늘 기도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덕분이라 생각하며 감사드립니다. 남은 안식년도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잘 보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지금한국은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모두가 분주한 모습을 봅니다. 저도 부산으로 가서 고향의 가족들과 친지들과 명절을 지내려 합니다. 모든 것들을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기도 제목 올립니다.
강영희 드림

<< 기도제목 >>
1. 날마다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게 하소서.
2. 프놈펜 좋은 학교에 필요한 교사와 학생과 재정을 채워 주소서.
3. 백내장 수술이 기도로 준비하여 잘 이루어지도록.
4. 어머님의 건강과 남은 안식년 기간도 잘 보낼 수 있도록.
5. 2014년도 기윤실 교사모임 캄보디아 MK를 위한 제11회 꿈사랑배움터 준비가 잘 되어가도록.

후원안내_외환은행 303-04-00002-324 (한국해외선교회) 문의_02.337.7191, gmfm@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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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섬김, 그들의 교회, 하나님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