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식/유필순[탄자니아]2014.06.25.

사랑하는 동역자님 그 동안도 평안하셨습니까?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먼저 여느 때와는 다르게 학교의 어려운 형편으로 인하여 총장님 이하 모든 교직원들이 합심하여 기도하며 하나님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엎드려 기도할 때에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학교를 위기 때마다 하나님이 극복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먼저 저희 가정에 함께하신 하나님에 대하여 나누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딸 동인이를 하나님 께서 부르시고 그 부르심에 순종하여 늦게나마 대학원에 가게 하셨고 그 곳에서 어려운 공부 를 잘 하게 하심도 감사 드리며 무엇보다도 입학해서부터 열심히 공부하여 우수한 성적을 획득하여 졸업 때(2015년 5월)까지 장학생으로 공부하게 하심을 감사 드립니다. 또한 저의 아들가족도 하나님의 은혜로 차근차근 꿈을 이루어 가게 하셔서 감사 드립니다.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을 고백합니다 할렐루야!

이곳 탄자니아는 여름에서 겨울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요즘은 계절이 바뀌려면 하나님의 많은 작업이 필요한 가봅니다.

왜냐하면 비를 계속 내리게 해서 기온을 점차적으로 낮추어서 여름을 겨울로 바꾸는 작업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4월과 5월 두 달 동안은 엄청난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탄자니아 역사상 가장 많은 비로 인하여 도로와 집들이 물에 잠기는 등 수해가 발생했습니다. 학교가 인근 지역보다 지반이 낮아 주변의 물이 학교로 들어와 기숙사 일부가 물에 잠겼지만, 학교 중장비를 이용하여 물길을 다른 데로 돌려서 이웃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주었습니다.

저희 집에도 현관을 통해 빗물이 방안까지 들어와 자다가 물을 퍼내는 일이 두 번이나 있었습 니다. 그리고 현관과 방은 벽으로 물이 젖어 들어와 마음을 초조하게 하였고 나중에 곰팡이 까지 생겨서 힘든 장마철을 보내야 했습니다.

한편, 대학교에서는 세월호 침몰 관련 선교사 기도회를 진행하여 인근 지역에서 40여명의 선교사들이 모여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 기도회 때는 학교에서 음식을 준비하여 서로 나누며 선교사들이 더 화합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5월21일-23일까지는 탄자니아에 있는 모든 대학들이 한 곳에서 부스를 마련하고 학교 자랑 을 하는 교육박람회(대학입시)라는 기회의 장이 열려 UAUT에서도 많은 학생들에게 홍보활동 을 전개하였습니다.

지난 5월15일 스승의 날 및 가정의 날에는 대학교 사이트에서 수고하는 단기선교사 4명이 교수 및 교직원들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준비한 노래를 불러주며 위로를 해주었습니다. 해마다 자진해서 이 곳 탄자니아연합대학교에 자원봉사로 와서 수고하는 단기선교사(1년-2년) 를 볼 때 참 대견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26일에도 단기선교사 한 명(대구 동일교회)이 1년 동안 열심히 일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원격대학원 교육행정경영학 과정 14주 학업을 무사히 마치고 6월 10일 까지 기말고사를 무사히 치렀습니다.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아 여러 번 접속을 시도하고 어떤 때는 다운타운의 카페나 해변 리조트에서 공부를 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중간 및 기말고사 그리고 학기를 잘 마친 것 같습니다.

저희에게 주어진 직무는 매일 반복되는 일이며, 학교 운영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역이라 재미 있는 일도 있지만 어려운 일도 많습니다. 특히 공학관 건축이 중단되어 있어 볼 때마다 마음 이 안타깝습니다. 저는 매일 주변의 건축자재를 확인하고 건축이 속히 재게 되기를 기도하며 다가 오는 학기에는 신입생이 많이 들어올 예정인데 강의실이 부족하니 하나님께 재정과 물질을 보내주시도록 기도합니다.

저는 항상 부족하지만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와 지혜로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사오니 계속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도제목
1. UAUT에 재정이 채워지도록.
2. 교수와 스텝 충원을 위하여.
3. 하나님과 친밀하고 영적 충만함으로 매일의 생활이 간증하는 삶이 되도록.
4.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대학교 행정업무를 잘 감당할 수 있도록.
5. 아들(동한) 6식구가 영주권을 받고 하나님의 은혜로 꿈과 비전이 이루어지도록.
6. 딸(동인)이 미국 PARSONS 대학원을 최고의 성적으로 수석 졸업할 수 있도록.
7. 탄자니아를 더 넓고 길게 바라보며 선교의 꿈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탄자니아 다레스살람 키감보니에서 신태식.유필순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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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 TAESIK/YOU PEEL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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