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순흥[대만]2017.08.01.

회복과 부흥을 꿈꾸며

사도행전 15장에서 사도 야고보는 아모서를 인용하여 다윗의 무너진 장막의 회복과 이방인의 구원을 연계해서 말씀하였습니다. 이는 유대인 중심의 예배에서 모든 사람에게 개방된 다윗의 장막, 즉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언약궤를 직접 보면서 예배할 뿐만 아니라 진정과 신령으로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저와 만방교회는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경배와 찬양, 그리고 세계를 품고 기도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저녁으로 드리고 있습니다. 비록 아직은 미흡하지만, 매 아침에는 8~10명 정도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금요일 저녁 시간에는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하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더욱 느낄 수가 있습니다. 참으로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죄인들의 예배를 기뻐 받으시고, 은혜를 베푸셔서 자기 뜻을 알리셔서 기도하게 하시는 사랑의 하나님, 그분께 우리가 할 수 있는 길은 그를 가까이하는 것뿐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하나님은 이것을 가장 기뻐하시는 것 같습니다. 주님만을 기뻐하는 예배가 온전히 회복되길 기도합니다.

제가 섬기는 만방교회는 신앙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위해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는 것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24시간 365일 온전히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이 임하여 전인적인 치유와 회복이 있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도가 멀지 않아 응답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올해는 좀 만방교회에 특별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8월 7일부터 10일까지 16명의 청소년과 청년들이 치유수련회에 참여하게 됩니다. 어릴 때부터 있었던 감정의 상처와 죄의 문제들이 해결되는 기간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8월 15일부터 17일까지는 셀리더 훈련프로그램에 22명이 참석을 하게 됩니다. 기도하기는 이 훈련을 통해 사람마다 영혼 구령에 대한 열정이 회복되어 셀리더들로 섬길 수 있길 바랍니다.
참 우습고 창피한 것은 제가 예수를 믿은 지 참으로 오래되었는데(어머니의 등에 업혀서 교회를 갔음), 실제로 주님만을 추구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주님과 다른 것들을 함께 추구한 것이 아니라 주님만을 추구한 것이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제 늦게 철이 들었나 봅니다. 이전에도 하나님을 믿고 따랐지만 다른 것들(물질, 명예, 지위, 쾌락 등)과 함께 하나님을 따랐던 것 같습니다. 비록 아직은 멀었지만, 바울이 말한 “예수를 위해 다른 것을 배설물”로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좀 알 것 같습니다. 늦게나마 주님께로 돌아올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선교 동역자님들 무더운 여름에 건강하신지요? 좀 서신이 늦었습니다. 편지를 쎠야하는 부담감은 있었으나 지엠피의 총회 준비를 위한 모임, 총회진행 등으로 인해 분주했고, 대만에서도 갑작스런 기후의 변화 등으로 무엇을 써야할지 생각이 잘 정리가 안되어서 이제 몇 자 적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은혜가 모든 분들께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대만에서 전순흥 선교사
기도제목
1. 청소년과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을 하도록
2. 셀리더 훈련과 셀모임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3. 재림과 우림이의 배우자들과 결혼을 위해
4. 교회건물을 위해(10월 말에 임대기간 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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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섬김, 그들의 교회, 하나님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