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환/장수정[탄자니아]2018.01.25

2018년 1월 기도편지.
윤여환 장수정 (윤주아)
GMP소속, 탄자니아 선교사.

한국은 너무나 추운 한파지요 저희는 많이 덥고 습하지만 망고와 파인애플이 맛있는 계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 잔지바에 온지 이제 3달.
이제 저희의 삶은 안정되었고 적응되고 있습니다.
매일 3시간 과외를 받고 육아와 짬짬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 주아의 돌잔치.
주아는 12월 5일 생일이고 친구 지후는12월 17일 생일이여서 두 아기 돌잔치를 12월 10일에 같이 했습니다.
잔지바에 계신 한인들을 모두 초대해서 호텔식사를 했습니다. 두 집이 나눠 부담하고 또 호텔에서 먼저 식대를 깍아줘서 저렴하게 한인들 모두가 맛있게 식사하고 돌잔치를 잘 치룰 수 있었습니다.

6년간 아기가 없다가 시험관 아기 시도에서 딱 하나의 수정란을 삽입했는데 한번에 임신 되었고 그 과정 안에서 ‘믿으면 영광을 보리라’ 계속 하나님을 신뢰하게 인도해주셨던 간증을 돌잔치 날 함께 나누었습니다.

양가 가족들과 함께하지 못해서 죄송스럽고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잔지바에서 만난 한국 분들이 가족과 같이 축하해주시고 축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크리스마스와 연말.
같은 선교단체 GMP 선교사들이 잔지바에 저희 가정까지 4유닛(3가정,1싱글)있는데 저희빼고 3가정이 12월 동안 다 한국에 가셨습니다.
저희 가정만 잔지바에 있었고 크리스마스와 연말 때 아무 계획이 없었는데, 다르살렘과 아루샤에서 놀러오신 두 한국팀이 있어서 손님을 맞이하고 교제하며 좋은 시간을 갖었습니다.

특별히 크리스마스 때 한국 분들과 기타로 찬양하고 윤여환 선교사가 설교하며 예배드렸습니다.
생각치도 못하게 즐거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보내게 해주신 하나님 은혜 감사합니다.

연휴기간 중 하루는 괴외선생님의 가정과 함께 놀았습니다. 선생님네도 여자아이 1명 자녀가 있고 주아와 나이도 같습니다.
좋은 친구 과외 선생님 가정이 있어서 스와힐리어 뿐만 아니라 많은 실질적인 것들을 물어보고 도움받고 있습니다. 선생님네 가정도 모두 크리스챤이고 신기하게도 출석하는 교회도 저희와 같은 교회입니다.
좋은 크리스챤 선생님을 만나고 가정이 함께 친하게 지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냉장고와 책상 구입.
새 집에 이사와서 full furniture (가구가 이미 있는 집) 이라 살 것이 거의 없었지만 냉장고는 물이 바닥으로 새고 문이 잘 닫히지 않아서 새로 구입했습니다.

주아가 자는 시간. 모기장 안에서 공부하기 위해 책상 2개를 구입했습니다.
우리의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신 은혜 감사합니다.

# 탄자니아에서 가장 큰 도시, 다르살렘 방문

주아가 12개월 돌을 지나면서 맞아야 할 예방주사가 있는데 잔지바 병원 5군데를 방문했으나 예방주사 맞추는 게 불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장수정선교사가 생리를 70일 넘게 피가 멈추지 않고 계속 나오는 문제로 다르살렘 코이카 산부인과 의사선생님께 진료를 받으러 갔습니다.

다르살렘에서 주아는 3가지 예방접종을 잘 맞았습니다. 한국에서는 12개월 때 맞아야하는 예방주사가 5가지인데 탄자니아에서는 3가지만 맞고 나머지 2가지는 15개월에 맞추는 것이며 이 2가지는 국가무료접종이라고 해서 15개월 때 잔지바에서 맞추려고 합니다.

장수정선교사는 한국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을 만나 호르몬 조절을 위해 피임약을 처방받고 복용하고 있고 그래서 피는 멈췄습니다. 하지만 생리통이 아주 심하고 생리도 비정상적으로 나와서 한국에 가면 꼭 병원에 가려고 합니다.
더불어 다시 한번 하나님이 긍휼히 여겨주셔서 둘째를 임신할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다르살렘은 계속 발전하고 있는 것을 많이 느꼈고 좋은 마트에서 식재료도 사오고 한국식당에서 삼겹살도 먹었습니다.
안전하게 다르살렘을 잘 다녀오고 주아 예방주사도 잘 맞고 산부인과 진료도 받고 온 것 감사합니다.

# 잔지바 더 알기.
잔지바 (Zanzibar)는 제주도보다 조금 더 넓은 섬입니다.
(Unguja섬과 Pemba섬 합하여)

그동안 잔지바 타운 중심가에만 살고 다른 지역은 가볼 일이 없었는데
2018년도 올 해 동안은 언어공부와 함께 동서남북으로 직접 가보려고 합니다.
지금 생각으로는 한달에 한 곳씩 새로운 곳에 가보면 좋겠습니다.
성령님과 동행하며 이 땅 구석구석을 밟고 잔지바를 더 알고 사랑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 메마르지 말 것. 오히려 충만할 것.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요15:6)

제가 잔지바에 올 때 비행기에서 걱정했던 주아는 정말 잘자고 울지도 않았는데 의외로 제가 코가 너무 막히고 건조해서 힘든 비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마음으로 기도했을 때 “주님 저 잔지바 이제 가면 어떻게 살까요. 저에게 무슨 말씀 하고 싶으신가요?” 잠잠히 기도했는데 너무 코 막히고 메말라 숨쉬기 힘든 그 상황에 주님이 저에게 “메마르지 말아라. 오히려 충만해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덥고 습하고 육아와 살림과 공부를 하는 게 쉽지 않고 저의 영혼과 마음이 쉽게 메말라 있는 것을 발견하곤 합니다.

잠들기 전이나 새벽 일찍이 일어나서 하나님께 집중하는 친밀한 시간은 저의 메마른 영혼을 생기있게 하시고 충만하게 채워주십니다. 잠을 이기고 하나님이 부르시는 초청에 매일 순종해서 메마르지 않고 오히려 충만하여 넉넉히 이기도록 기도해주세요.

# 감사의 제목
1.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주님이 보내주신 좋은 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게해주신 것 감사합니다.

2. 주아의 돌 잔치를 잔지바 한인분들과 축하와 축복을 나누며 잘 보내게 해주신 것 감사합니다.

3. 냉장고와 책상 등 저희의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신 은혜 감사합니다.

4. 다르살렘에서 주아 예방주사를 잘 맞고 3박4일 여행 잘 다녀온 것 감사합니다.

# 기도제목
1. 매일 일상의 삶에서 메마르지 않으며 오히려 충만함으로 넉넉히 승리하도록

2. 언어를 즐겁게 배우며 잘 듣고 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3. 장수정선교사의 생리문제가 치료자이신 하나님의 은혜로 치료되도록

4. 성령님이 인도하심을 따라 잔지바를 더 적극적으로 돌아다니며 밟고 잔지바를 더 알고 사랑하도록

5. 매주 토요일 한인선교사기도회 때 장수정선교사가 우쿨렐레로 부족한 실력이지만 찬양인도를 섬기고 있습니다. 한인선교사기도회 모임에 하나님 은혜가 가득하고 연합의 기도를 통해 주님의 일하심을 보도록

# 후원계좌
KEB하나은행 303-04-00004-494
예금주 : 한국해외선교회

예금주는 ‘한국해외선교회’로 찍히지만 저희 가정만 사용하는 계좌입니다.

* 위 계좌로 처음 후원하시는 분은
GMP본부 02-324-4613 으로 전화해주세요. (기부금영수증 발급 가능)

*기존에 미션펀드로 후원해주시던 분들은 계좌변동 없이 유지해주시면 됩니다.
http://go.missionfund.org/giantyun

# 홀수달마다 기도편지를 카카오톡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 중보기도 해주시는 은혜로 저희가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운 겨울. 모두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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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섬김, 그들의 교회, 하나님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