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두/유소연 [알바니아] 2012.01.01.

네 번째 선교편지

귀하신 선교 동역자님,
2011년의 12월입니다.
주안에서 한해도 수고하신 모든 일에 열매와 감동과 추억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올 연말은 시편 전반부의 다윗을 묵상하였습니다. 그가 절박한 상황에서 얼마나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고 찾았는지요. 도우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고 싶어서 다윗을 많이많이 묵상하였습니다.

1. 어머님 소식과 준이 학교소식
어머님이 척추수술을 받기 전에 집에서 넘어지시면서 대퇴부 골절을 당하시어 삼성병원서 바로 수술을 받으시고 보라매병원서 재활치료를 받고 지금은 집에서 머무시며 재활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연로하신 어머님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셋째 준이는 GDQ선교사자녀학교에 4학년 첫 학기를 잘 마쳤습니다. 영어, 한글, 숙제 및 적응 등 여러 어려움들이 있었으나 하나님의 은혜와 후원자들의 기도덕분에 잘 공부하며 지내왔습니다.

2. 개척선교부(GMP) 정기 대표자모임
선교사모임, OMC(Oversea Missionary Council)이 있었습니다. 한국 선교부에는 300명의 선교사가 소속되어 있고 미주 GMP도 독립적으로 있습니다. 이번에 한국과 미국 GMP의 각 지역의 대표급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였고 많은 교제를 하였습니다. 최근 두 선교부는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복음전도의 확장을 목표로 변화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국제화 추진위의 한 위원으로 선정되었습니다.

3. 한국 열린문교회에서 간증과 말씀
열린문교회(담임 : 이재철 목사)의 목장선교잔치에서 말씀과 간증으로 섬겼습니다(11월 3-5일)
– 고통과 용서와 자유
– 결정적인 순간에 잘하는 것이 믿음이다
– 도우시는 하나님
– 교회에 기적을 만들려면
– 최고의 것을 주님께 드리자
의 제목으로 다섯번 간증과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지난 기간 동안 저와 저희 가정과 알바니아에 주신 큰 축복과 감동을 저 자신도 다시 정리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성남고등학교 후배로 교회에 열심인 목자와 다른 여러 귀한 분들을 만났고 알바니아 목장의 김성윤목자와 좋은 교제를 하였습니다.

4. 알바니아 치과사역
전남대학교 치과전문대학원의 박상원교수 부부와 이석우교수가 알바니아를 방문하였습니다. 이석우교수는 볼티모어의 빌립보교회 및 미주코스타와 관련하여 2000년과 2001년에 단기선교차 알바니아를 방문하였었습니다. 두 교수는 국립치대에서 학장 및 병원장들과 교수들을 만났고 고학년을 대상으로 보철과 치주에 관해 강의하였습니다. 한국에 연수를 갔던 여러 치과의사들도 참석하였습니다.
그리고 AlDENT 사립치대에서도 교수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였습니다.
박상원교수는 본인이 주관하고 있는 진행중인 RIS(지역연고사업육성)와 알바니아 국립치대사이의 MOU 협약을 하였습니다.
알바니아에서의 사역을 마친후에 박상원교수 부부와 함께 코소보를 방문하였습니다. 코소보치대병원의 블레림 캄베리병원장, 아김교수 및 다른 교수들 그리고 일반 치과원장들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5. 코소보 알바니아인들 치과대회
10월 19-21일에 코소보 수도 프리슈티나에서 제 2회 범알바니아계 치과대회가 열렸습니다. 원래 박상원교수와 이석우교수가 이 대회의 주강사로 초청되어 다 결정이 되었다가 일정이 맞지 않아 참석을 못하였습니다.
대회에서 알바니아, 마게도니아, 코소보에서 온 약 400명 이상의 치과의사들과 학생들이 참석했으며 많은 만남을 가졌습니다.
대부분 이슬람인 이들을 앞으로 어떻게 교제하며 복음을 전할지 많은 기도제목을 갖게 되었습니다.

6. 샬롬 클리닉과 의료사역 소식
하나님의 은혜로 클리닉은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겐타가 전체 행정을 맡아 대내외적으로 잘 관리합니다. 샬롬교회의 가난한 성도들과 가족들 특히 아이들이 많이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겨울철이라 감기와 합병증이 제일 많습니다.
볼티모어 빌립보교회의 의료팀도 11월에 방문하였습니다. 박찬규 신경외과의사와 정형외과의사 Joe가 클리닉에서 1년 여 접촉해두었던 신경외과 및 정형외과 환자들을 진료하였고 이태훈 치과의사도 와서 한국 선교사들과 현지인들을 진료하였습니다. 클로디와 쟈미라와 몬디가 와서 치과진료를 도와주었습니다.
빌립보교회 담임 송영선 목사님도 이번에 방문하셔서 세미나와 멘토링으로 알바니아를 섬겨주셨습니다. 매년 의료팀을 보내셨는데 이번에 와서 실제를 잘 살펴보셨습니다.
누가회 후배들인 문자영/심선주 부부는 통합측선교부로 와서 정착을 잘 하고 있습니다. 심선주자매가 이태훈치과의사와 함께 진료를 했고 12월에는 한국인선교사 대상으로 치과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아내 유소연선교사도 대학병원서 해부병리 전공의들을 잘 가르치고 있습니다.

7. 샬롬 교회
피티에와 교인들이 자립적으로 교회를 잘 섬기고 있으며 그 수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 헬빈목사의 지도아래 피티에의 리더십과 교회관리도 더 성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8. 한국 치과연수
10월에 일다 쿠쉬타가 평택의 팀플란트치과(김태득 원장)에서 3개월 연수를 시작했습니다.
클로디안은 대전의 즐거운치과(김기섭 원장)에서 교정연수를 시작하였습니다. 클로디안의 무슬림으로 교회 출석 문제로 고비가 있었으나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쟈미라의 전주 MD치과 연수 비자가 나와서 출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9. 알바니아 대학병원에 의약품 기증
알바니아 대학병원이 유럽에 온 경제위기와 함께 의약품들과 의료물자가 매우 부족한 것을 부원장 메티로부터 들었으며 이에 대한 지원을 요청받았습니다. 입원환자들도 병원밖의 약국에서 대부분의 약을 다 사온다고 합니다.

기도제목

1. 가족 모두 성령과 말씀에 충만하며 순종과 헌신의 삶을 살도록
2. 2011년을 잘 마감하며 2012년 새로운 염감과 비전으로 사역하도록
3. 알바니아 선교에 새로운 일들을 도전하고 의료사회속에서 제자를 세워가도록
4. 한국에서 연수중인 치과의사들이 주님을 만나고 체험하며 알바니아 복음화의 제자로 쓰임받도록
5. 코소보와 발칸반도의 복음역사를 위해
6. 알바니아 대학병원에 의약품을 기증하는 일이 잘 진행되도록
7. 보성이의 진로와 헌과 준이의 학업을 위해
8. 어머님의 건강 회복과 저희의 체력을 위해서 기도부탁합니다.

2011년 12월
심재두/유소연/보성/헌/준 드립니다.

그동안 여러군데 도움을 요청하였고 일차로 한미제약에서 의약품을 기증하는 일로 한국에서의 비행기 발송와 서류작업 같은 기증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 샬롬교회  및 의료사역 후원
교회와 병원사역에 사용됩니다.
* 외환은행 303-04-00001-053
(교회 및 의료사역 후원)
2. 개인후원
저희 가정의 삶과 일반 사역에 사용됩니다.
*외환은행303-04-00000-175
(심재두 선교사)

About the Author

우리의 섬김, 그들의 교회, 하나님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