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식/유필순[탄자니아]2012.03.01.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이제 추위가 좀 누그러졌는지요?
2월이 가면 다시 봄이 되어 우리에게 새로운 계절과 함께 활동적인 일을 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아무쪼록 몸 건강히 하시는 일들이 잘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더위가 한창인 이곳 탄자니아는 저녁이 되어서야 가끔 시원한 바람이 불어 잠을 잘 수가 있습니다.

3월부터는 소 우기로 그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선교사님 댁에서 신세를 지다가 다르살렘(Dares salaam) 다운타운에서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키감보니(Kigamboni)라는 곳에 집을 얻어 짐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한국에서 보낸 컨테이너를 1년 2개월 만에 풀어보니 컨테이너에 비가 새어 대부분의 짐이 곰팡이가 많이 생기고, 짐을 내리고 보관하는 과정에서 부서져 절반 정도는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많은 동역자님이 후원한 옷들도 곰팡이가 생겨 모두 세탁을 하느라 아내의 손이 붓고 손바닥 허물도 많이 벗겨지고 어깨도 몹시 아파합니다.

키감보니(Kigamboni)는 저희들이 사역할 탄자니아 연합 대학교가 있는 동네입니다.
여기저기 집을 알아보다가 마침 대학교 팀원들이 많이 사는 컴파운드에 집이 비어 그리로 이사를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안전하고 같은 울타리 안에 한국사람 더구나 같은 사역팀원들이 있어 좋습니다. 한 달에 300달러인 자그마한 1주택에 2가구가 거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어쨌든 저희들이 생활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을 가졌다는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탄자니아는 1월부터 전기요금이 40% 인상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루 12시간 정도는 정전으로 전기 없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또 사역을 하려면 자동차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저희들이 사역할 탄자니아 연합 대학교(United African University of Tanzania) 임시허가를 얻었으나 본 허가에 따른 탄자니아 대학 관리 위원회의 요구사항들을 충족하기 위한 서류를 완성하여 지난 2월 21일에 본 허가를 신청하였습니다. 현재 38만평의 넓은 땅에 길을 내고, 울타리에 나무를 심고 있으며, 앞으로 강의 동, 본관, 교회 건물이 들어서고, 전기와 통신시설 등 많은 일들을 추진해야 합니다.

그동안은 기술학교와 세컨더리 스쿨(중,고등학교) 건물로 대학교 허가를 받아 한 건물을 3개 기관이 허가를 얻어 사용하여 왔으나 이제는 독립적인 대학교 건물을 세우고자 합니다. 적기에 필요한 재정이 채워지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세 번째는 저희들이 대학교 사역과는 별도로 시간을 내어 고아원이나 유치원 등 어린이 사역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 키감보니(Kigamboni)에 있는 열악한 유치원에 이 달부터 조그마한 정성과 함께 자원봉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어린이 집은 4살에서 6살까지의 어린이들이 아침을 우지(멀건 죽) 작은 한 컵을 마시고, 간식은 비스킷 1쪽이 전부입니다.

네 번째는 대학교 인가를 얻음으로 인하여 장기비자(2년)를 발급 받았습니다.
그 동안 관광비자(3개월)가 끝나면 다른 나라에 나갔다가 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비자문제가 해결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저희들에게 가장 감사한 것은 저희들을 위하여 늘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동역자님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저희들을 위해서 교회에서, 가정에서, 기도모임을 통하여 기도해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기도제목 *

1. UAUT대학교 행정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2. 영어와 스와힐리어를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3. 키감보니 유치원 지원 사역이 은혜가운데 시작되도록.
4. 흩어져 있는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SHIN TAESIK/YOU PEEL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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