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두/유소연 [알바니아] 2012.03.22.

2012년 첫 번째 선교편지

귀하신 선교 동역자님,

2012년 주님의 놀라운 은혜와 능력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저희도 알바니아와 발칸반도를 향해 거침없는 헌신을 드리는 한해가 되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1. 선교 20년차가 되었습니다.

제가 이제 선교 20년차에 들어섰고 샬롬교회는 2002년 4월 15일에 시작하여 10주년, 그리고 샬롬클리닉은 12년이 됩니다(개원은 11년, 2001년 3월 23일에 개원)

– 샬롬교회는 현지화 되었고 헬빈과 피티에 및 현지인 지도자들이 잘 섬기고 있습니다. 저희는 참석하여 여러 지원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주님을 위해 최고의 것과 최대의 것을 드리고자 했지만, 돌이켜보면 항상 부족하고 한 곳에 치우쳤었습니다. 축하보다는 회개의 마음와 자세로 본질에서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조선에 온 서서평 독신간호사 선교사는 조선을 위하여 모든 것을 드리고 하늘나라에 갔습니다. 그러나 그 선교사님에 비하면 저는 많은 것을 갖고 있습니다. 나누고 비우는 마음과 실제로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2. 샬롬클리닉

올 겨울은 추워서인지 기침이 많은 감기와 인플루엔자 그리고 그것들의 합병증 환자가 많았습니다.

선교사들도 고령화가 되다보니 이런저런 병들이 생깁니다. 그리고 선교지에 있다 보니 여러 새로운 질병들도 악화됩니다.

심선주 치과선교사(장로교 통합측 선교회)가 일을 하면서 월, 수, 금에는 선교사들이 치과진료를 받으러 옵니다. 선교사들에게는 매우 기쁜 일입니다.

샬롬교회의 가난한 이들은 월요일과 목요일을 중심으로 진료하는데 질병이외에 영양상태와 주거환경이 공동의 문제입니다. 그 외 알바니아 교회들의 환자들도 방문합니다. 진료하면서 사영리를 나누는 등 전도하고 있습니다.

* 짚시 사역을 하는 알바니아 단체(작은 천사 공동체)와 MOU를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의료적으로 진료하며 지원하고 있습니다.

* 예수병원 전공의들 방문

4월부터 전공의들이 계속 올 예정입니다. 선교와 의료를 배우고 알바니아에도 기여가 되기를 바랍니다.

3. 한국 치과 연수

1월에는 평택의 팀플란트치과에서 연수한 일다가 돌아오고 2월에는 클로디안이 대전의 즐거운 치과에서 돌아오고 반대로 쟈미라가 전주의 MD치과로 교정연수를 떠났습니다. 알바니아 치과의사들이 계속 와서 한국 연수를 요청하는데 지혜와 조정과 균형을 갖고 잘 진행하려고 합니다.

2년째 연수중인 페리데 슈컴비는 지도교수의 도움으로 3월에 석사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재정적인 일들로 흔들려서 저에게 문의했을 때, 믿음에 견고하게 서서 흔들리지 말라고 하였고 하나님께서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4. 표성운 구강외과 교수의 방문

부천 성모병원의 구강외과 표성운교수가 1월 설날 기간에 알바니아를 방문했습니다. (원래는 치과의료선교회 박지영 구강외과자매도 같이 오려고 했으나 개인 일이 있어서 오지 못했습니다.) 알바니아 대학병원 구강외과의 라마잔 과장, 에사트 및 안디교수 및 25명이 넘는 레지던트들과 교제하면서 특별히 강의를 통해 새로운 최신지견을 소개하면서 전공의들을 교육하였고 외래 환자들을 진료하였고 수술을 참관하였습니다.

강의로 management of oral cancer(구강암 수술), bone grafting(골이식술), distraction and implantology(발치와 인플란트)를 했고 telemedicine(원격의료)으로 알바니아 4개 도시와 코소보를 연결하여 그 곳의 의사들에게 강의했습니다.

표성운 교수는 그 외 루즈디에 학장 및 병원장을 방문했고 한국서 2010년에 3개월 연수했던 곳에서 올라와 그 그룹의 젊은 치과의사들에게 두 번에 나누어 임플란트에 대한 실제 강의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5. 동유럽 발칸 17개국 치과대회

5월 3-5일에는 동유럽 발칸반도의 17개국이 참여하는 Dental Congress(치과회의)가 티라나에서 열립니다. 경희치대병원 우이형원장님과 전남치전원 윤숙자 교수/경북대치대 안서영 선생이 강사로 옵니다. 치과적으로 선교적으로 좋은 도전과 사역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6. 알바니아 대학병원사역

유소연 선교사는 해부병리과에서 계속 전공의들을 잘 가르치고 있습니다. 각 장기별로 강의를 잘 준비하여 설명하고 있고 시험도 봅니다. 밴쿠버에서 열린 북미 해부병리학 참석하여 잠시 연수하였으며 한인 해부병리의사들에게 알바니아 해부병리에 대해 발표도 하였습니다.

* 대학병원의 약품 지원은 한미제약을 통해서 리스트를 받고 대학병원과 조정하고 운송에 관해 결정을 한 상태입니다. 약 36만불 정도의 지원을 하려고 합니다.

7. 한국개척선교회(GMP) 미래추진위원회 – 2월

25주년을 맞은 한국개척선교회는 변화를 시도하면서 한국GMP와 미국GMP를 넘어 국제본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선교가 다양해지고 국제화된 이유입니다.

저는 7명의 위원들 중 한명으로서 20년 동안 보아온 GMP의 변화, 개혁 그리고 성숙을 위하여 많은 제안을 하면서 이스탄불에서 첫 회의를 하였고 각 본부 대표단들도 참석하여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추진위 안에서도 리더십 개발위원회에서 역할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8. 선교적 교회 컨퍼런스(Missional Church Conference)

미국 볼티모어의 빌립보교회에서 열린 제 3회 선교적 교회 컨퍼런스에 3월 8일부터 참석하고 돌아왔습니다. 선교학자 William Taylor(윌리엄 테일러)를 비롯하여 7명의 강사와 미주 25개 교회의 목사님과 선교 리더들이 참석하여 교회의 선교적 본질을 탐구하고 적용하는 강의와 토론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빌립보교회에 토요일 전체 말씀으로 선교 20년을 돌아보며 예루살렘에서 일루리곤으로 선교간증중심의 메시지를 나누었습니다. 주일에는 청년집회에서 메시지를 나누었습니다.

기도제목

1. 20년 동안 알바니아 복음화를 위해 일하게 하시고 온 가족을 사랑하고 축복하신 하나님께 무한 감사/더 충성된 믿음으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을 만들어가도록

2. 2012년에 알바니아 선교의 미래에 새로운 일들을 도전하고 의료사회속에서 제자를 세워가도록/치과연수의사들 그리고 알바니아 치과사회에 구원의 역사가 크게 일어나도록/발칸치과대회가 좋은 선교의 접촉점과 전략으로 사용되도록

3. 의료사역을 통해서동 전도를 열심히 하여 예수믿는 이들이 늘어나고 주님의 사랑을 나타내도록/예수병원 전공의 방문을 위해

4. 대학병원에 의약품을 기증하는 준비가 마무리되어 한국서 곧 운송이 시작되도록

5. 보성이의 대학원 진학과 헌과 준이의 학업을 위해

2012년 3월

심재두/유소연/보성/헌/준 드립니다

1. 샬롬교회  및 의료사역 후원

-> 교회와 병원사역에 사용됩니다.

* 외환은행 303-04-00001-053

(교회 및 의료사역 후원)

2. 개인후원

-> 저희 가정의 삶과 일반 사역에

사용됩니다.

* 외환은행303-04-00000-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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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섬김, 그들의 교회, 하나님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