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안녕하십니까?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그 동안 더운 날씨에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저희들은 7월 6일 한국에 도착하여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탄자니아는 낮에는 덥지만 지금 겨울이어서 밤에 열대야 없이 시원한 잠을 잘 수 있는데 이곳 한국의 밤은 너무 덥습니다. 계속되는 폭염에 잠을 이루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만 하나님의 은혜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동역자님들도 더운 날씨 가운데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선교지에 있어서 처리하지 못했던 한국의 행정적 일들을 처리하느라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중에 선교지에서 발생한 아내의 갑상선을 치료하기 위하여 GMP(한국개척선교회) 협력병원인 안양 샘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검사 결과 갑상선 암으로 판정이 났습니다.
수술을 위해 PET-CT, 심전도, 채혈, 채뇨, X선 검사 등 여러 가지 검사를 잔뜩 했습니다. 그 결과 심전도 검사에 심장이 좋지 않다고 나와서 다시 채혈을 하고 2일 후 심장초음파 검사를 하였습니다. 다시 병원에서 심장초음파 검사를 한 결과 심장판막이 좋지 않으나 수술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고 하여 8월 1일(수요일)에 수술날짜가 잡혔습니다.
수술이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술 후 안정과 회복을 위해 한국에 한달 가량 더 머물게 될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희들에게 이번 일을 통하여 쉼을 주시고 더 건강한 몸으로 사역지에서 일하기를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병을 치료하면서 앞으로 더 큰일을 위한 준비에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늘 하나님의 평강이 동역자님과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대전에서 신태식/유필순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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