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식/유필순[탄자니아]2012.10.30.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벌써 가을이 저만치 지나가고 겨울이 눈 앞에 오는 듯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한 날씨를 예보하는 한국의 뉴스를 인터넷으로 보고 있습니다. 환절기에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고 기쁨이 충만한 시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지난 10월 8일 탄자니아 연합대학교의 역사적인 입학식이 있었습니다.
Business Administration, Engineering of Technology 이렇게 두 개의 과로 시작하는 대학교에 9명의 학생이 최종 합격하여 등록하였습니다.

탄자니아에서 제일 유명한 국립 다레스살람 대학교는 1963년도에 3명의 학생으로 개교를 하였다고 합니다. 저희들은 비롯 9명이지만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귀한 사람으로 만들어 내기에 부족함이 없는 직원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입학식 이후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탄자니아 연합대학교의 정식 개교식도 10월 23일 본교 부지 38만평의 한가운데에서 거행되었습니다. 현지 국회의원을 포함한 약 200여명의 손님과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님께 예배하며 공식적인 개교를 선포했습니다.

개교식과 함께 동서로, 남북로 개통식, 공학관 기공식, 낙원관 준공식도 함께 치러졌습니다. 이제야 말로 출발을 했습니다. 앞으로 많은 발전과 아울러 어려움도 예상되지만 모두가 기도하며 협력하여 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세워진 기독교 대학이 비전을 이루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학교가 개교를 하니 저희들도 바빠졌습니다. 저는 대학교의 총무와 재정을 담당하여 현지 직원 및 강사들 급여와 일용인부인건비를 비롯하여 직원관리, 물품구입, 은행출입, 건물관리, 각종 공사대금 지급과 자동차 운전 등 부하가 많이 걸리고 있습니다만, 지금까지는 잘 견디고 있습니다.
아내는 카페테리아(구내식당)에 일할 사람이 없어 수술 후 쉬어야 하는데도 매일 같이 나가서 한국인과 현지인의 음식을 만드느라 두어번 몸살을 않고 난 뒤 지금은 서서히 안정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얼마나 일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건강이 되는한 기쁨과 즐거움으로 일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살전 5:16-18)을 늘 마음에 품고, 매 순간마다 이 말씀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가지 일이 끝난 후에 무사히 끝이나 서 감사하고, 오전이 끝나서 점심을 먹으로 갈 때 감사하고, 하루 일과를 마치고 퇴근할 때 감사하고, 차를 운행해서 집에 도착해서 감사하고, 만나는 사람마다 기쁨으로 대하고 즐겁게 일하려고 힘쓰고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의 행복은 그냥 오는게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쁨과 감사의 마음으로 그 말씀을 실천하고자 노력할 때 하나님을 경험할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하고 기뻐하고 기도하는 즐거움에 살고 있습니다.
탄자니아 연합대학교는 그 동안 대구동신교회, 인천낙원제일교회, 인천생명길교회(임마누엘), 용인제일교회 그리고 개인이 후원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내 세울만한 건물 하나 없습니다. 그냥 중학교 수준의 시설을 가지고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탄자니아 연합대학교는 누구든지 후원할 수가 있으며 공장이나 건물도 지을 수 있습니다. 뜻이 있는 교회나 기업, 개인, 회사 등 누구든지 참여 할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탄자니아 연합대학교 또는 대학교 내 산학협력단지에서 같이 동역할 수 있는 개인이나 기업 또는 교회를 초청합니다.

하나님의 평강이 동역자님과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신태식/유필순 선교사 드림

SHIN TAESIK/YOU PEEL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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