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식/강민숙[서부아프리카]2014.01.24.

기도 소식 편지 (세네갈 풀라니 종족)

안녕하세요? 2014년 새해가 시작된 지 어느 덧 한 달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불어로 하나님께 기도할 때 “당신”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너”라는 대명사 TU를 쓰는데 나름대로 생각해 보니 하나님은 그만큼 우리에게 친근하고 가까운 분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늘 우리의 곁에 계시고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로부터 은밀히 받은 복이 얼마나 많은지….
만일 마음에서 새 노트를 꺼낼 수 있다면 감사의 언어를 채우는 것으로 시작을 하려고 합니다.

늘 그렇듯이 시간은 정말 빠르게 가는 것 같습니다.
학교 수업과 과제만으로 바쁘지만 그래도 열심히 공부하려고 합니다. 쁘와티에 대학에도 선교사님들이 점점 많이 오셔서 불어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과연 외국어의 끝은 어디인가? 의문이 들 때도 있지만 이 모든 것이 복음을 위한 수고라고 생각한다면 그 가치를 망각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각자의 사역이 다르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잘 전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은 모두에게 동일한 것이므로 어려운 상황들을 이겨 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저희는 몇 개월 뒤면 다시 세네갈로 돌아갈 준비를 하게 됩니다. 가장 필요한 준비가 무엇인지 요즘은 몇 번이고 생각해 보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기대와 소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 강민숙 선교사는 근육이 아파오기 시작해서 끊었던 약을 다시 복용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 와서 한동안 정말 상태가 좋아져서 활동량이 너무 많았습니다. 완치의 개념이 아니고 질환의 강약을 조절해야 하는 자가 면역성 질환이기에 늘 회복에 신경을 써야하는데 소홀히 했던 것 같습니다.

세네갈에 이미 있었기 때문에, 그 환경과 상황을 너무도 잘 알기에, 염려되는 마음도 한편 있지만 하나님께서 매번 사역자들에게 재 헌신을 요구하시는 것 같습니다.

세네갈의 영적인 구원과 저희 2기 사역을 준비하는 마음과 건강 회복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하나님의 문을 열고 닫는 여러분의 소중한 기도에 늘 감사합니다.

프랑스에서 김호식, 강민숙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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