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정희진[본국사역]2014.02.25.

주안에서 사랑하는 선교 동역자님께
여느 때보다 왠지 길게 느껴지는 겨울이 언제나 끝나려나 싶었는데 사역하고 있는 GMP 본부 사무실 정원의 목련나무에 맺혀진 작은 꽃 봉우리가 봄의 전령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봄이 머지 않았음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 곁으로 불어 올 따스한 봄 바람과 함께 우리의 삶 속에도 성령의 바람이 불어 오길 기대해 봅니다. 그 동안 건강하시고 평안하셨는지요? 저희 가정을 위한 사랑과 섬김에 늘 감사드리며 2014년 첫 소식을 나눕니다.

본부사역-해외사역부서 담당
한국에 들어 온지 1년 8개월째 접어들었고 GMP(개척선교회) 본부사역을 시작한지도 벌써 7개월째가 되었습니다. 해외사역부서는 선교현장의 선교사님들의 사역을 지원하는 부서입니다. 메일로 소통하고 선교사님들의 사역현황과 사역에 필요한 중요사항 결정, 선교사 면담과 인사위원회 참여 및 선교사 디브리핑 사역(안식년 선교사 면담)과 기도사역 등 다양한 영역을 간사님 한 분과 함께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본부 내의 정오기도모임 코디 사역도 맡게 되면서 기도의 영으로 충만해야 할 부담도 느끼고 있습니다.

해외사역부를 사역하면서 가지게 된 사역철학은 필드와의 원활하고 신속한 소통을 통한 신뢰 쌓기와 바른 안내와 지원을 통한 섬김입니다. 비록 분주한 사역이지만 성령의 기쁨으로 감당하고 필드의 선교사님들을 잘 섬기는 역할이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하나님을 더 신뢰하라
최근에 허드슨 테일러의 <회고>란 책에서 발췌한 내용의 글을 읽다가 이런 문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나를 부르신 하나님이 내 모든 쓸 것을 채우실 것을 신뢰해야 한다.” 선교지에서만 아니라 한국에서의 삶에서 오히려 하나님을 더 신뢰하는 것이 필요함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신실하신 하나님을 더 신뢰하며 선교사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저희 가정은…
부산에 있는 선교사 자녀학교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던 큰딸 세영이가(고2) 겨울방학을 맞아 집에 와서 보내고 있습니다. 세영이는 이젠 대학진학을 생각해야 할 시점이 되면서 대학입학의 좁은 문에 대해 부담이 있는가 봅니다. 그나마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다행이긴 하지만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기도의 지원이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둘째 신영이(초등 5)는 봄 방학을 맞아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며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내 정선교사는 GMTC 중보기도모임(LAM21)과 교회에서 영아부 교사로 섬기며 상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선교사역을 할 때 선교지보다 더 어려운 점이 여러 가지로 있지만 늘 기도와 헌신으로 함께 해주시는 사랑의 지원으로 힘을 얻습니다. 늘 함께해 주시는 동역자님의 기도와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2014. 2. 24. 박성민, 정희진(세영, 신영) 드림

기도제목
1. 말씀과 기도생활이 더 깊어지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신뢰하는 믿음이 더 커지도록
2. 본부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는 지혜와 체력과 영성을 겸비하고, 시간관리를 잘 하도록
3. 설교와 강의사역에 말씀의 역사가 나타나고, 교회사역 위에 주님의 은혜가 임하도록
4. 세영이가 믿음으로 진로를 결정하고, 신영이가 기쁨으로 공부하며 믿음의 성장이 있도록
5. 기도와 물질로 지원하는 후원자(30명)와 후원교회(10개)가 새롭게 연결되도록
• 후원구좌 : 외환은행 303-04-00000-568 (예금주:한국해외선교회) • 문의 : GMP사무실( 02-337-7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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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섬김, 그들의 교회, 하나님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