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박효진[독일]2014.09.03.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장원준선교사가정 2014년 7, 8월 선교서신 )
한 여름의 무더위 속에서도 강건히 잘 지내셨는지요? 저희 가정은 동역자님들의 기도의 후원 속에서 계속 열심히 주님만 바라보며 사역에 임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교회들은 변화를 꿈꾸지만 성령의 함께 하심 없이는 이 모든 것이 불가능 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 니다. 하지만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복음 안에 있는 교회들은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한 예로 최근 네덜란드 같은 나라의 기독교 현황은 인구의 변화와 함께 조금씩 나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의 물결이 계속 주변으로 확대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유럽의 강대국들은 무슬림들의 빠른 증가로 인하여 앞으로 30년 50년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시점에 있습니다. 또 프랑스 같은 나라의 모슬렘화는 매우 심각해서 프랑스가 모슬렘화 될 경우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던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은 큰 변화 없이 모두 모슬렘화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우리 한인 디아스포라들의 역량이 극대화되면 이러한 선교적 문제 들도 많이 변화가 있으리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금번 8월 5일~8일까지 저희가 소속된 GMP선교부의 유럽과 아프리카 선교사들은 프랑스 파리의 파리침례 교회수양관을 빌려 선교사 컨퍼런스를 가졌습니다.
내전이 발발된 중동의 나라 및 아프리카 현지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사역하시다가 오신 선교사님들, 그리고 우수하고 아름다운 문화 속에 있지만 사실 정신적으로는 정말 피폐한 유럽의 각 선교지에서 여러 가지 문제 들을 안고 많은 선교사님들이 참석해 주었습니다. 저는 전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총무로 섬기면서 선임 선교사님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전체 컨퍼런스가 무리 없이 잘 진행되도록 섬기는 일을 맡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또 감사하게도 지구촌교회의 성도님들이 자원봉사로 많이 와주셔 서 의료봉사와 미용봉사, 그리고 청소년 및 어린이 사역으로 돌보아 주시기도 했으며, 또 지구촌교회를 담임 하고 계시는 진재혁목사님께서 대회 기간 내내 은혜의 말씀으로 선교사들의 아픈 마음들을 만져주셨고 지구촌 교회 해외선교부를 담당하고 있는 목사님께서는 선교특강으로 선교사들과 선교 그리고 선교단체와 교회의 역할 등에 대해서 귀한 메시지를 재미있게 전해주시기도 했습니다.
대회기간 중 하루는 파리 시내를 관광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비록 비가 오긴 했지만 유구한 세월 속에서 빚어진 프랑스의 문화를 느껴보기에는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프랑스가 바로 옆에 있는 나라임에도 불구 하고 유럽선교 5년차로 접어들어서야 처음으로 프랑스를 방문하게 되어 저희 가정도 감회가 새로웠으며 정말 프랑스가 아름다운 나라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희 선교사들 모두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로 좋은 시간과 은혜 속에서 쉼과 회복을 얻어 다시 씩씩하게 선교지로 귀임했습니다.
다시 독일로 돌아온 후 저는 8월 19일부터 27일까지 약 몇 달 전부터 계획해 온 부흥회를 시작했습 니다. 물론 제가 한 것이 아니고 한국에 계시는 선배목사님을 강사로 모시고 제가 섬기는 두 곳의 교회(레겐스 부르크 연합교회와 그라펜뵈어 생명나무교회)와 라이프찌히 한인침례교회, 그리고 슬로바키아의 질리나에 있는 질리나 한인침례교회 이렇게 3곳의 교회에서 2주 동안 약 7번의 말씀집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곳 유럽은 정말 작고 열악한 교회들이 많아서 외부에서 강사로 목사님을 모시고 말씀집회를 갖기가 정말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선배목사님께 요청을 드렸더니 자비로 선교부 집사님과 함께 방문해주셔서 정말 귀한 하나님의 말씀을 능력으로 전해주셨습니다. 저희 교회성도들은 물론 방문한 모든 교회성도님들은 말씀으로 큰 은혜와 회복을 경험했습니다.
주된 내용은 복음 안에 있는 능력으로 삶을 살아나가는 것이었습니다. 복음에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진정 으로 복음 안에서 살아가는 성도의 삶에는 필연적으로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삶에는 그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는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이 항상 문제였습니다. 이번 부흥회를 계기로 저희들은 다시 한 번 십자가가 우리의 중심이 되는 삶과 복음을 실천함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삶을 살기로 모두 결단 했습니다.
이번 7월과 8월은 우리 영혼을 어루만져 주시고 위로해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정말 많이 경험하는 시간들 이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계속해서 아래와 같이 기도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장원준•박효진•근용•미연선교사 가정 기도제목
1. 하나님께 초심으로 돌아가 영광 돌리는 선교와 사역이 되도록
2. 독일에 성령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이 다시 임하도록
3. 섬기고 있는 두 곳의 교회에 하나님께서 함께 일할 복음의 일꾼들을 보내주시도록
4. 성령 충만과 복음의 능력으로 사역하는 선교사 가정이 되도록
5. 가족의 건강과 근용이와 미연이가 학업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도록
항상 주 앞에서 동역자님들의 사랑과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는
장원준선교사 가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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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섬김, 그들의 교회, 하나님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