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박효진[독일]2015.02.18.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장원준선교사 가정 2015 1, 2월 선교서신)

할렐루야~ 새해가 밝은지도 벌써 두 달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먼저 설날 인사부터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올 2015년 한 해도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새해 복 많이 많이 누리시기를 기원 올립니다.

첫 번째로 동역자님들과 나눌 감사의 소식은 이곳 선교지의 교회를 위해 계속 관심을 가지고 함께 기도에 동참해 주셔서 1월 첫 주부터 저희 교회에 3명의 청년이 새로이 등록하여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두 청년은 뮌헨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하는 피아니스트이고 한 청년은 독일에서 태어나 독문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모두 다 어찌나 예배를 사모하고 갈급해 하는지 저희가 기도했던 대로 예배에 목마르고 목숨 거는 친구들을 하나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한 것은 이 친구들이 제게 고백하기를 예배시간마다 많은 회복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하곤 합니다.

뮌헨에서 저희 교회까지는 기차로 1시간 30분정도의 거리이며 또 교회까지 버스 타고 걷고 하면 2시간 걸려서 주일 하루의 예배를 드리러 오는 셈입니다. 하지만 예배시간마다 어찌나 진지하고 최선을 다하는지 오히려 설교하는 제가 힘이 날 정도입니다. 주일 예배가 끝나면 바로 이어지는 성경공부와 작은 점심식사교제를 나누고, 그 후에는 저희 집으로 이동해 함께 신앙의 교제와 기도를 나눕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다시 소박하게 저희 집에서 식사를 하고 거의 저녁 9시 가까이 되어서 다시 기차를 타고 아쉽게 뮌헨으로 발걸음을 옮깁 니다. 돌아가는 발걸음을 지켜보면 마음이 짠하지만 그래도 기쁨의 교제와 한 주간 살아갈 말씀을 품고 돌아가는 그들의 발걸음은 씩씩하기만 합니다.

요즘도 저희는 계속해서 저희 공동체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주심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뮌헨에도 교회를 개척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 드리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감사 드리고 싶은 것은 미국 군인교회에서 시무하시는 목사님으로부터 온 소식 인데, 이전의 ‘그라펜뵈어’ 지역에서 조금 떨어진‘빌섹’이라는 곳에 교회를 새롭게 시작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내용입니다. 목사님이 일하고 계시는 곳은 그라펜뵈어에서 약 40분정도 떨어진 동네입니다. 그곳에 현재 한국가정들이 몇 가정 새로 상주하여 한국교회를 찾고 있는데, 목사님은 아무래도 많은 미군들을 주로 목양하시느라 한국인 가정들까지 돌보실 여력이 없기 때문에 그곳의 한국교포들이 마음을 모아 교회가 시작되면 저에게 그 교회를 목양해달라는 요청이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물론 거리는 조금 더 멀어지겠지만 말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서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대로 길을 열어주시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얼마 전에는 우리교회에 출석하는 피아노를 전공하는 청년의 친구(창원대학교 음대교수)가 이곳 독일에서 독주회를 하려고 왔었는데 집안이 불교 믿는 집안이었습니다. 우리교회 청년의 부탁으로 가족과 함께 뮌헨으로 가서 만남을 가졌는데 하나님께서 그 친구의 마음을 열어 주셔서 예수님을 믿기로 결심했고 저는 그곳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사실 그 친구 분의 어머니가 지금 ‘암’으로 좋지 않은 상태입니다. 의사선생님들은 시한부를 선언했는데, 저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함께 기도하기를 권면했습니다. 무엇보다 병든 어머니께 한시라도 빨리 예수님을 영접하게 해드리는 것이 가장 급한 것 같아서 계속 어머니를 위해 기도하기로 했고 감사한 것은 어머니가 매우 고마워하시면서 예수님께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주 안에서 다시 부활 할 것을 믿는 우리는 주님의 부활의 증인들입니다. 저희는 그 친구의 어머니로 시작해 그 가정의 구원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동역자님들께서도 같이 힘을 모아 기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한 영혼, 한 영혼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갈급한 영혼들을 통해 예배 받으시기 원하십 니다. 새해부터 하나님께서 좋은 소식들을 주시고 또 영혼구원을 위해 일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릴 다름입니다. 계속 아래와 같이 기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장원준, 박효진, 근용, 미연선교사 가정 기도제목

1. 하나님의 영광과 그리스도의 부활의 증인으로 힘있게 사역하도록

2. 레겐스부르크 연합교회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추수할 일꾼들로 가득하도록

3. 가족의 건강과 근용이와 미연이가 주의 일꾼으로 잘 준비되도록

4. 하나님께서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시도록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올리며…

독일 레겐스부르크에서 장원준선교사 가정 올림.

후원안내_외환은행 303-04-00000-772 (한국해외선교회)

문의_02.337.7191, gmfm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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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섬김, 그들의 교회, 하나님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