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순흥/안창애[대만]2016.07.18.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인사 드립니다.

지금 이곳 대만은 매일 40도에 가까운 온도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직사광선은 머리를 아프게 할 정도입니다. 이제야 비로소 왜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이 긴 옷을 입고 있는지 이해가 됩니다. 태양으로 인해 화상을 입는 것보다 무더운 온도로 땀이 나는 것이 더 나으니까요.
우리는 지금 여러 가지 피하지 못할 어려움에 부닥쳐 있습니다. 그것이 재난이 될 수도 있고, 개인적인 건강과 가정의 문제, 재정적인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아내 선교사를 잃은 슬픔을 겪었습니다. 이 어려움은 참으로 견디기 어려운 것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제가 사는 목적이 이 땅에서 영원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세우는 것이기에, 슬픔을 되새기기 보다는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상실감이 없어진 것는 아닙니다. 지금도 문득 문득 안창애선교사가 생각이 납니다.
여러 사람이 묻습니다. “식사는 어떻게 하나요?” 먹고 사는 것: 밥하고, 반찬을 만들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시장보는 것 등은 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선교와 사역, 인생의 동반자가 없는 것이 좀 어려운 편입니다. 주님의 은혜가 더 필요하지요!
만방교회는 지금 새로운 기초 다지기를 하고 있습니다. 장마가 온 후에 기초가 좀 흔들렸었습니다(안창애 선교사의 일). 그래서 새롭게 훈련과정을 열었습니다. 기초교리 과정, 교회의 이해 과정, 십자가의 복음 과정, 마음의 치료 과정 등을 교회에서 열고 있으며, 또한 교회의 규정을 만들어 제직을 세우고 이끌어 가는 전반적인 분야를 세우고 있습니다.
7월 5일~7일에는 청소년과 청년들의 집회에서 청년들과 청소년들이 신앙의 도전을 받았습니다. 다음 주(19일~21일)에는 제직세미나에 일곱 명이 참석하는데, 주제는 교회갱신입니다. 성령님이 함께 하셔서 충만한 은혜가 있길 기도합니다.
26일~28일에는 아동 주일학교 수련회가 여러 교회의 주일 학생들, 그리고 여러 명의 학부모가 함께 참석하려고 합니다. 그 모임 가운데 성령님이 운행하셔서 학생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부모 중에 믿지 않는 사람들이 거듭나는 놀라운 일이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8월 15일부터 17일에는 전교인 수련회가 있습니다. 이전의 집회들은 외부에 개방하였는데, 이번 집회는 만방교회 교인들과 다윗의 장막에 참석하는 몇 명의 사람들만 초청하여 가지려고 합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인 어려움 가운데, 함께 위로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모든 목사님, 그리고 선교 동역자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은혜가 모든 분께 넘치시길 간절히 구합니다.

대만에서 전순흥 선교사

기도 제목
1. 대만과 중국의 관계가 속에 하나님이 직접 개입하시도록
2. 7월과8월의 수련회와 세미나가운데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넘치길
3. 개인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완전히 회복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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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섬김, 그들의 교회, 하나님의 나라